[앵커]
러시아 전장에 파병된 북한군 500명이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은 최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러시아 서쪽 쿠르스크의 마리노 지역.
나흘 전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의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로 폭격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쿠르스크에 주둔하던 북한군이 대거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가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우리 국정원과 미국은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이 1만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서 수백 명 몰사 소식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보도에 따르면 당시 공격으로 러시아군에서도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전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 러시아와 전세를 뒤집고자 하는 우크라이나 간의 교전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1월 20일(트럼프 취임)까지 우리를 쿠르스크 밖으로 밀어내려 한다는 겁니다."
미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미사일 시험을 위해 어제부터 이틀 간 일부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나흘 전에 이어 또 다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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