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정채운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또 오는 28일에는 한은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금리가 인하될지 동결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인철 참좋은경제연구소 소장과 함께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이인철]
안녕하세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멈춘 게 6개월 만이라고 합니다. 서울도 아파트 매물이 역대 최대인 9만 건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는데 요즘 부동산 시장 어떻습니까?

[이인철]
대출규제에 장사없다, 고강도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반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11월 셋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일주일 전에 비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떨어졌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내려간 건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인데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와 같은 0.6%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추세선으로 보게 되면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는 게 맞고요.

또 경기도는 보합, 그리고 인천은 오히려 0.04% 내린 겁니다. 수도권 전반이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는 얘기고 이러다 보니 실제로 거래절벽 속 아파트 매물만 쌓이고 있는데요. 21일 기준 서울에 등록된 아파트 매물은 8만 9470건, 9만 건에 육박합니다. 대출규제 이전이었던 8월 7만 8000여 건과 비교하면 거의 석 달여 만에 아파트 매물이 1만 건 넘게 늘어난 상황인데요.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매수 문턱이 높아지니까 수요자들은 관망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서울 집값이 빠르게 뛴 뒤에 피로감까지 더해지다 보니 최근 아파트 거래량도 급감하는 추세인데요. 다만 집주인 입장에서 보게 되면그동안 짧게 조정을 보인 뒤 집값은 상승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당장 크게 호가를 내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총량규제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지금 대출받아서 집 사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게 되면 연말까지는 거래절력 속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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