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화물차로 편의점에 돌진하고, 돈을 훔치려던 남성, 편의점 사장을 흉기로 위협하기까지 했는데요. 

붙잡고 보니 화물차도 훔친 차량이었습니다.

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경기 파주시의 편의점 앞.

불 꺼진 편의점 앞에 화물 트럭 한 대가 멈춰 서더니 편의점 출입문을 들이 받습니다.

트럭을 뒤로 물렸다가 출입문에 부딪치기를 수차례.

트럭에서 내린 남성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남성은 트럭에서 내린 후 곧바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편의점 사장에게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편의점 사장은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순찰차 여러 대가 편의점 앞으로 출동해 남성을 체포해 태우고 떠납니다.

경찰 조사결과 30대 남성은 이틀 전 훔친 트럭으로, 편의점 출입문에 부딪히는 방식으로 잠금장치를 풀려고 했습니다.

[문 수리업체 관계자]
"힘으로 밀어붙이니까 이게 열리지 않았을까."

30대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돈을 훔치려 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훔치지 못한 상태로 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준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방성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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