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기소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검찰의 행태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며 사법부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법인카드 의혹으로 재판에 넘긴 건 명백한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에 이어 또다시 핑곗거리를 만들어 정적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검찰 독재 정권의 민낯이라는 겁니다.

검찰을 '방화범'에 빗대, 정치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도 옮겨붙을 수 있다며, 정치권이 이를 함께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혈안인 정치검찰의 비열한 야당 탄압을 규탄합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죄명을 다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배임 혐의 액수가 1억 원을 넘는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공직자로서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거라며 도덕적·법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표 자신의 말대로 '법대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라는 게 여당 입장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 대표 재판으로 인한 사회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법부의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당부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의 여진이 채 가시기도 전,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도 앞두고 있어 이 대표 사법 리스크가 연일 가중되는 상황.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검사 탄핵 등은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치권이 이재명 대표 재판과 김 여사 논란을 둘러싼 공방으로 뒤덮이면서 정국 혼란이 계속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창
영상편집 : 연진영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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