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성년 자녀 키우는 여성 고용률 62.4% 역대 최고
미성년 자녀 키우는 여성 23%, 경력단절
미성년 자녀 키우는 기혼여성 중 경단녀 비중 22.7%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기혼 여성 가운데 일을 하는 여성, 워킹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여성 4명 가운데 한 명이 경력이 단절된 상태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15세에서 54세 사이 여성의 고용률이 62.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 해 전보다 2.4%p 늘었습니다.

15세에서 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경력이 단절된 경우도 121만 5천 명, 15.9%로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송준행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여성의 초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상승을 하는 추세에 있고요. 그리고 또 여성의 경제활동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고 육아나 출산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육아는 여성 경제활동의 걸림돌입니다.

기혼 여성 가운데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만 따로 놓고 보면 23%로 경력 단절 여성 비중이 올라갑니다. (22.7%)

아이가 어릴수록 아이가 많을수록 고용률도 크게 떨어집니다.

6살 이하 아이를 키우는 경우, 아이가 3명 이상인 경우 고용률이 50%대에 불과합니다.

경력단절 사유로는 육아(41.1%)와 결혼(24.9%), 임신출산(24.4%) 자녀교육( 4.7%) 등 아이와 관련된 이유가 95%를 넘습니다.

일을 해도 육아와 가사 부담은 더 큽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보면 한창 일할 나이인 과장급을 기준으로 남자는 가정일에 주당 30.2시간을 쓰는 데 비해 여자는 41.4시간을 썼습니다.

유연한 일자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워킹맘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3시간으로 전체 근로자(39.1시간)보다 4시간 가까이 적었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가장 큰 남녀 임금 격차 해소와 함께 경제활동 증가가 저출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을 보강해야 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나영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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