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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이재명 대표 빼고는 거의 사법부를 향한 십자포화를 쏟아 냈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아예 전현희 최고위원은 프레젠테이션까지 했고요. 그런데 김민석 최고위원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면, 이 발언을 본인이 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죽하면 한쪽에서 “서울법대 나온 판사 맞나.”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옛날에 그러한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 아스팔트지만, 옛날에 시골에 있을 때는 버스가 지나간 뒤에 손을 흔들면 어떻게 되죠? 먼지만 껴안습니다. 저는 지금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그러한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검사장 출신이자 이재명 대표 변호사를 했던 박균택 의원이 인터뷰에서 그러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는 한 번도 유죄를 생각해 보지 않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민주당이 이번 재판에서 중형을 받은 이유입니다.

전현희 의원이 오늘 PPT까지 만들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진작 재판에서 저 이야기를 해야지 왜 이제 와서 이야기를 하죠? 다른 분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재판에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은 저희 패널들도 다 똑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안 믿은 사람 누구인가요? 바로 민주당 최고위원들만 안 믿었습니다. 본인들은 당연히 무죄라고 생각하고 대응한 것이죠. 무언가 법리적으로 뚫고 들어갈 부분들을 미리 유죄로 상정하고 대응했더라면 제가 볼 때는 충분히 반박 논리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 이재명 대표 관련해서 민주당의 율사 출신들, 변호인 하던 사람들이 전부 똑같이 이야기한 것이 무엇이냐면, “이재명은 무죄다.”라는 이야기만 줄기차게 해 오지 않았습니까? 이재명은 유죄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대해서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하나도 준비를 안 했어요. 그러니까 이제 와서 저러한 이야기를 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 이미 사법부의 판단은 끝났고, 이제 2심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1심 재판이 2년 2개월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면 그때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것입니다. 2년 2개월 동안 수많은 증인들이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때 최고위원들은 무엇하고 있었죠? ‘당연히 무죄니까 우리는 그냥 있으면 돼.’라고 생각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와서 저렇게 해 봤자 무엇을 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가슴을 칠 일이죠. 진작에 이러한 가능성을 상정했더라면 될 텐데, 저는 이것 또한 확증 편향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는 반드시 무죄일 것이야. 무죄다. 무죄다.”라고만 이야기하면서 아무런 준비를 안 하고 당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객관적으로 볼 때는 무죄일 리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무조건 이재명 대표만 결사 옹호하면 된다, 방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큰코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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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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