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퇴근 시간, 경기 양주시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이어 부딪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도 5중 추돌로 1명이 숨지는 등 고속도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등을 깜빡이는 SUV의 오른쪽 뒤에 있는 범퍼가 너덜너덜합니다.

주위에 있는 다른 차량은 마치 종이 뭉치를 구긴 듯 원래 모습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제(15일) 오후 6시 반쯤, 경기 양주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석문령터널 근처에서 SUV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하는 등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힌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퇴근 시간대 차가 좀 막히니까, 정체가 되니까 후미 추돌을 한 거죠.]

이 사고로 SUV가 추돌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낸 SUV 운전자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갓길에 멈춰있는 차량으로 뿌연 연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릅니다.

충북 진천군에 있는 중부고속도로 진천나들목 근처에서 남이 방향으로 가던 SUV에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50분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행하다가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갓길로 멈췄다가 발화가 된 거예요.]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엔진룸이 과열돼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에는 경기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팔탄분기점 근처에서 목포 방향으로 가던 1톤 트럭과 승용차 4대가 잇달아 부딪혔습니다.

50대 트럭 운전자가 숨지고, 2명이 다친 이 사고는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2대가 먼저 추돌한 뒤 같은 차로를 달리던 다른 3대가 뒤이어 부딪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경기 화성소방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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