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뒤인 오후 2시 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시작됩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법원 가봅니다, 서울중앙지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1) 김지윤 기자, 이 대표 지지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고요? 얼마나 모였습니까?
[기자]
1) 네,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재판은 오후 2시 반에 시작하는데요.
법원 근처에는 오전 10시부터 이 대표 지지 그리고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재판시간이 임박하면 최대 6천 명까지도 모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양쪽 집회참가자들은 500미터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직 물리적인 충돌은 없지만요.
선고 결과는 오후 4시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선고 직후,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 움직임이나 재판 결과에 따라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몰라 경찰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법원도 이 대표가 움직이는 동선에 맞춰서 질서유지선을 촘촘하게 설치했고요,
법원 공무원이나 사건관계인이 아니면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2) 오늘 재판 핵심 쟁점은 뭡니까?
이 대표 혐의는 대통령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인데요.
쟁점은 2가지입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소속이었던 김문기 전 1처장을 성남시장 때는 몰랐다,
백현동 용도변경을 해준 건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국토부 협박 때문이었다, 라고 말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선거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고 거짓말했다고 보고 있고요.
이 대표는 허위사실이 아니라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늘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해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나오고, 이 결과가 최종심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5년간 선거에 못 나가고 국회의원직도 잃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구혜정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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