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결전의 날'인 수능 당일,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후배들까지 시험장에 모여 응원을 보냈습니다.

자칫 시험 시간에 늦을 뻔한 학생들을 위한 긴급 호송 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수능 날 아침 풍경, 배민혁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결전의 날을 맞은 선배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한 후배들의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배문 파이팅!"

수험생들은 실수 없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수험장으로 향합니다.

[윤아솔 / 수험생 : 그래도 1교시를 잘 봐야지 나머지가 편할 것 같아서 국어를 좀 제일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몇 시간 뒤 자유시간을 상상하며 시험장에서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도 합니다.

[홍정우 / 수험생 : 수능 끝나고 자고 싶습니다. 맛있는 것 먹고 싶고, 못했던 운동도 조금 더 하고 싶고….]

힘내라며 자녀를 안아주는 부모님 얼굴에도 긴장이 가득합니다.

아이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두 손 모아 기도도 합니다.

[이정란 / 수험생 학부모 : 엄마들 마음 다 똑같을 것 같아요. 오늘 실수하지 않고, 문제 차분히 잘 읽고, 잘 풀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

[정창희 / 수험생 학부모 :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대상포진 한 번 걸렸는데도 말 안 하고 열심히 견뎌줘서 고맙고. 재희야 수능 파이팅!]

수험생 호송 대작전도 펼쳐졌습니다.

입실 완료시간 10분 전, 애타는 수험생을 태운 순찰차는 8km를 9분 만에 달려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곳곳에서 입실 시간에 늦어 자칫 시험을 못 치를 위기에 처했던 수험생들이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지켜보는 모두가 수험생들을 응원했습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온승원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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