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고은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보신 것처럼 가수 김호중 씨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주요 사건 사고 소식 이고은 변호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김호중 씨, 음주 뺑소니 혐의로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었는데 기소될 때는 음주 혐의는 빠졌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 6개월이라는 실형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고은]
형량 굉장히 중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가수 김호중 씨 같은 경우에는 초범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판결 내용을 보면 피해자와 6000만 원이라는 사실은 2주 정도 이내의 상해사건은 합의금을 500만 원을 넘기지 않는 것이 통상적인데 6000만 원이라는 엄청난 합의금을 지불하고 피해자가 선처를 호소하는 호소문까지 재판부에 제출되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형이 선고됐다는 것도 굉장히 이례적이지만 그 형량, 2년 6개월도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재판부의 질타 내용이 보도된 것을 보면 CCTV가 있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했다고 하고요. 뒤늦게나마 책임을 인정했다는 점이 있지만 어쨌든 경찰 수사력도 방해했고 허위로 다른 사람을 시켜서 수사기관에 진술하기도 했고 여러 가지 흔히 말하는 괘씸죄가 적용된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은 어떻게 보세요?

[이고은]
일벌백계한 것이다라고 보여집니다. 사법 방해, 수사력 낭비가 이 사건에서 김호중 씨가 사실은 적법하게 제대로 된 절차대로만 대처했다면 굉장히 선처를 받을 수도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피해자와 합의도 했고 또 재판 단계에 이르러서 본인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잖아요.

그런데 자신의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가장 어떻게 생각하면 낮은 지위의, 굉장히 약한 지위에 있는 전 매니저에게 자수를 시키고 여러 가지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통화녹음을 남기고 이러한 행동들을 재판부에서는 굉장히 죄질이 좋지 않게 본 것이 아닌가 싶고요.

또 아까 재판부에서 질타한 부분이 뭐냐 하면 왜 CCTV상 본인의 보행 상태가 굉장히 비틀거리고 술에 많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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