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왜 살해까지 가고 시신 훼손까지 갔을까. 이 부분이 범행동기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일단은 양광준은 결혼을 한 상태고 아이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리고 상대 여성은 미혼인 거고요. 내연관계였다고 지금 알려져 있는 거죠?

◆이웅혁> 내연관계가 올 초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고요. 그러는 와중에 6월부터 여러 가지 이슈로 갈등과 다툼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온당치 않은 이런 사회적 관계에 대한 아무래도 압박감일 수도 있고요. 또는 양 중령은 10월 28일자로 다른 부대로 전출가는 상황이고, 또 여성 피해자는 10월 31일자로 일단 계약이 종료되는 그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다툼이 있었던 것 같고요.

당일 아침에도 카풀을 하는 상황에서도 역시 다툼이 있었다. 그렇다고 본다면 양자 사이에서 무엇인가 일정한 감정 또는 사회적 지위에 대한 압박 또는 더 이상 이런 관계에 대한 부담감 등에 연동되어서 남성 또는 여성이 먼저 이제 관계를 그만 갖자라고 하는 제언을 하고, 그것은 저의 추정입니다마는, 그것에 있어서 적극적인 수용이 잘 안 되는.

그것이 여성이 먼저 제안을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중령이 먼저 제안했을 수도 있지만 그러던 차에 사실상 10월 31일이라고 하는 나름대로 무엇인가 변곡점적인 시기가 다가오니까 이 상황에서 일정한 사회적 관계를 완전히 종결해야 되겠다고 이 군 장교가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는가 저는 그런 평가를 하는데요.

그것의 근거 자체는 살해한 방법을 봤을 때 차 안에 있었던 휴대폰 또는 컴퓨터 도난방지용 와이어입니다. 그 와이어를 사용해서 목을 조르는 행위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것이 이른바 교살이라고 하는 형태인데요. 이것은 상대방을 완전히 제압해서 반드시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 쉽게 얘기하면 꼭 사망케 하려고 하는 그런 계획과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와이어를 사용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본다면 그 시기가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며칠 후에는 새로운 직장으로 가고, 그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갈등 상황과 심적인 부담감 자체를 그 당일날 어쨌든 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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