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검찰, 대가성 공천·정치자금법 위반 추궁할 듯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위한 여론조사 의혹
공천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개입 의혹
명 씨, 김 전 의원에게서 9천여만 원 받은 혐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명 씨는 돈을 받은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창원지방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명 씨는 지금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명태균 씨는 오전 9시 38분쯤 이곳 창원지방검찰청에 도착한 뒤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겁니다.

명 씨는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러면서도 자신은 단돈 1원도 받은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명태균 씨 : 돈의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되는데. 저는 단돈 1원도 받아본 게 없습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대가성 공천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는 지난 대선 기간 명 씨가 윤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국회 국정감사와 검찰 조사에서 폭로한 내용입니다.

보궐선거 뒤 명 씨는 김 전 의원에게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명 씨는 창원시의 대외비 정보를 받아 지인들에게 주변 토지 매입을 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전·현직 담당 공무원들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조사는 오후 4시까지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강 이유인데요, 조사를 마치면 조서 열람 과정을 거친 뒤 검찰청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방검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VJ : 문재현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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