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한번 사는 인생 우선 쓰고 보자던 '욜로족'은 가고, 이제 꼭 필요한 소비만 하는 '요노족'의 시대가 왔습니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외식 대신 도시락을 싸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과소비를 안 하는 방법이 있나요?

"품질이 너무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할인상점)그런 데서 많이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점심 특선이나 이런 걸로. 3~4천 원 정도는 많이 절약이 되는 것 같아요."

"신용카드 대신 무조건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고요."

최근 2030 사이에서는 실용적인 소비를 위한 이른바 '요노'가 대세입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게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담은 체크카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체크카드 발급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만 장 정도 증가했습니다.

연이은 고금리와 고물가, 거기에 환율 상승까지 3고 현상이 미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A씨 / 20대]
"일단 지출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커질 것 같고. (체크카드는) 제한을 시켜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것 같고요."

실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 과소비 우려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요노족을 겨냥해 유통업계에서는 가성비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알뜰 소비법을 공유하는 것도 트렌드로 자리잡혔습니다.

길어지는 불경기에, 소득에 불안을 느끼는 2030들의 소비형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승은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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