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출근길 좌회전을 하는 차량들 사이로, 갑자기 버스가 달려오더니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통근버스가 역주행을 한 건데 4명이 다쳤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로 붐비는 출근 시간,

교차로에서 신호가 떨어지자 차량들이 줄지어 좌회전을 합니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버스 한대가 달려와 차량들을 덮칩니다.

승용차와 화물차를 연거푸 들이받은 뒤에도 좀처럼 멈추지 못합니다.

버스를 피하려고 승용차가 교통섬에 올라가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사고가 난 건 오전 7시 31분쯤, 버스가 역주행을 하며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버스와 화물차 운전자, 버스 승객 등 4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세종시는 출근 시간 교통사고로 정체가 빚어지자 인근 도로로 우회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는 한 회사의 통근버스로 당시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지나다 좌회전 차량들과 부딪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차량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억지로 차를 세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음주나 약물 복용은 아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 말로는 제동을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이렇게 하니까 제동이 안 되는 과정에서 우측으로 피항했다는 이런 취지 아닌가 싶어요."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함께 버스가 실제 결함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조아라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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