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전국에 온라인 대응 조직을 출범합니다.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의 화력이 예전만 못하다"며 강화를 지시했다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맞섰던 2017년 대선 경선 때 이 대표 팬클럽 '손가락혁명군 시즌 2'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구자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출범을 목표로 '대국민 소통단'을 모집 중입니다.
공고문에는 "내가 민주당이고, 내가 이재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부의 부당 행위를 제보하거나 고발하고, 당내 온라인 홍보를 업무를 맡게 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17년 '손가락혁명군'의 부활 같다"고 전했습니다.
'손가락혁명군'은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SNS 세력이었습니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문팬'과 충돌도 있었습니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최근 이 대표가 비공개회의에서 "당원들의 화력이 예전만 못하다"며 온라인 대응 강화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7월)]
"총구는 밖으로 향합시다, 여러분! 힘이 남으면 댓글이라도 더 쓰고…"
국민소통위원장인 30대 전용기 의원은 채널A에 "전국 단위로 모집 중인데 100여 명 정도 모였다"며 "당원들이 뛸 공간을 만들어줄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박형기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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