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술 취해 경찰관을 때린 김동환 빙그레 사장.

오늘 재판에서 잘못을 인정한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검찰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마스크와 검은색 안경을 쓰고 법원을 나서는 김동환 빙그레 사장.

[김동환 / 빙그레 사장]
"(경찰 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 (당시 술 얼마나 마셨습니까?) …"

빙그레 그룹 3세로 김호연 회장의 장남인 김 씨는 지난 6월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술에 취해 아파트 경비원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팔뚝과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근 주민]
"난동 부렸다고. 경찰차가 여러 대 오고."

검찰 공소장에는 김 사장이 "들어가서 옷을 챙겨입으면 원하는 게 무언지 들어주겠다"는 경찰관에게 화를 내며 주먹을 휘둘렀다고 적시돼 있습니다.

자신을 순찰차에 태우려는 다른 경찰의 인중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사장은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하루도 후회하지 않은 날이 없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7일 김 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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