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윤 대통령 구속 결정에 반발하며 서부지법 인근에서 폭력 행위를 한 90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30대 청년이었는데요, 10대도 포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깨진 유리창 너머 법원 건물로 진입하는 사람들.

경찰 방패와 법원에 있는 집기들로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로 자동문을 부순 뒤 법원 7층 판사실로 향합니다.

[현장음]
"올라와! 올라와! 지원요청!"

서울 서부지법을 에워싸고 경찰관들을 밀며 싸움을 벌입니다.

법원 내부로 난입했거나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 중에는 젊은 사람들이 여럿이었습니다. 

경찰이 서부지법과 인근에서 발생한 폭력행위로  현행범 체포한 사람은 모두 90명인데, 2, 30대가 46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경찰은 체포자 가운데는 10대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체포자 중 66명을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에 난입해 물건을 부순 체포자 전원과 공수처 차량 운행을 가로 막고 파손시킨 시민들, 경찰관을 폭행한 사람 등이 구속영장 신청 대상입니다.

경찰은 법원 난입과 점거 사태에 배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송원영 / 국수본 공공범죄수사과장]
"현재 보수 유튜버 세력 등에 대해서 배후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초기 단계입니다만 여러 가지 증거 수집을 해서 관련 사실이 확인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에선 죄질이 무거운 체포자들에게는 최대 징역 10년형까지 처벌할 수 있는 소요죄 적용 대상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소요죄 성립요건을 엄격하게 보고 있어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은원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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