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 된 이래 처음으로 300명 전원이 본회의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그 정도로 여야가 총결집해서 붙은 표결은 바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그런데 재의결에 반대한 의원은 104명.

결국 부결은 됐지만 4명이 사실상 반란표를 던진 겁니다.

여권 내에선 다음 김 여사 특검법은 못 막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 국회의장]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194표, 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2대 국회에서 재표결한 두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최종 부결로 다시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 최대 4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엔 국회의원 전원인 300명이 표결에 참석했습니다. 

여당이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한 만큼, 반대표는 국민의힘 의석 수인 108명이 나왔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104표에 그친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표결 전)]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당내외 많은 분들 생각을 저도 압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 특검법안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탈표 지적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표결 후)]
"(단일대오가 깨졌다 이런 지적?) 글쎄 저는 단일대오가 깨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센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반란표 4명을 확인한 게 성과였다"며 "10월 국정감사로 김 여사에 대한 공세를 최대한 끌어올리면 다음 달 본회의 때는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제 조금이라도 부끄럽고 두려움을 느끼는 개별 의원들이, 당내 소수 세력이 침몰하는 여당에서 탈출을 모색할 때입니다."

야당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전 다시 김 여사 특검법안을 올릴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 이희정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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