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적어도 40명이 숨지고 400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지난 26일 밤 허리케인 '헐린'이 상륙한 뒤 현재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 남동부 4개 주에서 적어도 4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헐린'은 플로리다 상륙 당시 최고 시속 225㎞에 이르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를 뿌렸습니다.

이로 인해 각지에서 집과 건물이 무너지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거센 바람에 전봇대 등이 쓰러지면서 적어도 400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상륙 당시 4등급까지 위력을 키웠던 '헐린'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엔 여전히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헐린'이 시속 32㎞의 속도로 북상하는 가운데 조지아주 등엔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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