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화학비료와 농약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토양 회복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그래서 친환경 농법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을 그려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멀리 태국에서 친환경 농법을 연구하는 교수진이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진 미생물 농법을 보고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김길용 / 전남대학교 교수 : 결정적으로 열매가 크고 생산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좋아합니다. 많이 나오지 않으면 농민들이 쓰지 않거든요.]

친환경 농업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학술대회장,

태국 교수진은 열대과일 '용안'과 '두리안' 등에 써본 게 껍데기와 젤라틴 미생물 제품의 효과를 발표했습니다.

[랏차다완 치왕쿤 /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교수 : GCM의 효능이 증명됐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태국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중국 연구진도 농업 현장 투어와 학술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에 퍼지고 있는 친환경 농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자치단체 전북 고창군의 모범 사례도 발표되고 미래 농업의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이석근 /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처장 : 자기 스스로가 경험적으로 이렇게 얻던 농업이 이제는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이런 식으로 바뀌는 농업 시대가 됐다….]

전국의 친환경 재배 면적은 6만9천여 헥타르,

정부가 내년부터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지원금을 1헥타르에 35%~50%로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는 농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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