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검찰은 이재명 대표를 신문하는 예행연습까지 하면서 어제 결심 공판을 대비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인 만큼, 검찰총장에게 공판 관련 내용도 사전 보고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결심공판에서 구형을 하는 데만 1시간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현직 야당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하는 만큼, 장시간 유죄 논거를 설명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결심공판을 앞두고 이 대표를 신문하는 예행연습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정에 가상의 이 대표를 세워둔 후 질문을 던지고, 예상 답변을 정리하는 일종의 리허설을 한 겁니다.

공개된 법정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입니다.

어제 결심공판엔 총 7명의 검사가 투입됐습니다.

보통 일반 사건은 공판 검사들만 재판에 참석하지만, 수사를 맡은 검사 3명도 결심공판에 들어갔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중요 사건인 만큼, 징역 2년 구형량은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사전 보고됐습니다.

[심우정 / 검찰총장 (지난 19일)]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방벽이자 울타리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심 총장은 결심공판 이틀 전인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오는 30일에도 위증교사 혐의 재판 결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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