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재건축이 빨라질거란 기대감 때문이죠.

인기가 시들하던 오래된, 구축 아파트 거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더 강한 규제를 내놓겠다는데, 부동산 시장 흐름은 어떻게 될까요.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준공된 서울 마포구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33년이 넘은 구축인데 최근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68제곱미터 기준 거래량이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2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는 7건이 거래돼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마포 뿐 아니라 서울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올 3분기 들어 20%를 넘어섰습니다.

급등했던 공사비가 진정세를 보이고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재건축 사업 지원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재건축·재개발 재정비 사업을 활성화하고 재초환(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것들이 대폭 완화되거나 폐지될 거란 기대감이 구축 아파트로까지 매수 열기를 이어가게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재건축 예정 아파트 단지 거주민]
"자가로 살고 있는 입주민 입장에서는 좀 더 선호되는 유리한 대책이 아닌가."

[한선숙 / 서울 마포구]
"(재건축 사업이) 빨리 앞당겨지면 좋죠 당연히."

서울시도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어서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지균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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