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자녀 출산 지원금을 넘어, 손자녀 축하금을 주는 기업이 있는데요, 축하금을 받은 첫번째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우현기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60대 변태영 씨는 긴 연휴를 맞아 태어난지 40일 된 손자를 보기 위해 구미에서 안양으로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현장음]
"누구 닮았어요?"

양손에는 손자 선물이 한 가득입니다.

회사에서 받은 손자 탄생 축하금으로 마련한 겁니다.

[현장음]
"아기를 위해서 이거 하나 준비해왔어."

[현장음]
"너무 예쁜데요."

변 씨가 근무하는 LS전선은 지난달 1일부터 손자녀가 태어나면 250만 원을 주고 있습니다.

시행 일주일 뒤 손자가 태어나 축하금을 받은 '1호 직원'이 된 겁니다.

남은 축하금은 딸을 위한 용돈이 됩니다.

[변태영 / LS전선 직원]
"키우는데 보탬이 되도록 현금으로 전달해줬습니다. 딸도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가족들한테도 아빠다운 자긍심도 생기고(요)"

[홍석철 /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가족친화적인 경영 트렌드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결혼 출산을 지원한다고 하면 좋은 인력들은 그 기업을 선호(할 테고요)."

최근 기업들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부영 그룹은 자녀 출산 시 1억 원을 지급하고, 한미글로벌은 셋째를 낳으면 승진을 하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석동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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