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총파업 앞두고 막판 교섭 타결도 잇따라
20여 곳 파업 철회…나머지 병원 노사 밤샘 교섭
일부 병원 노사 간 이견 여전…파업으로 진료 차질
파업 동력 약화 관측…"간호법 국회 통과 영향"


간호사들이 주축인 보건의료노조가 오늘(29일)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주요 병원에선 노사 간 막판 교섭 타결이 잇따랐습니다.

간호계 숙원이던 간호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의사 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속한 진료 정상화로 적정임금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간호사 등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병원 로비에 모였습니다.

예고했던 총파업 하루 전날 저녁, 출정식을 겸한 전야제가 열린 겁니다.

[진선식 / 보건의료노조 강동경희대병원지부 부지부장 : 단결하지 않는다면 병원의 희생 강요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껏 여러분이 무급휴가로 절약된 비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전국 병원 곳곳에서 파업 전야제가 열리긴 했지만, 노사 간 막판 협상 타결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이미 고려대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등이 교섭 타결을 이룬 데 이어, 밤샘 교섭이 이어지면서 파업을 철회한 사업장이 더 늘었습니다.

다만 일부 병원에선 여전히 진료 정상화와 임금 6.4% 인상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병원들은 일부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파업 동력은 약화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른바 '빅5' 병원이 불참하는 데다, 무엇보다 간호계의 숙원이던 간호법이 어제 국회 문턱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탁영란 / 대한간호협회장 : 간호사들이 법적으로 제대로 보호받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있어서 기초가 될 수 있는 법이 마련된 거로 생각해서….]

반면 의사단체들은 간호법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악법이며, 보건의료 직종 간 혼란을 초래해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장 : 간호사들에게 의사가 할 일을 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결코 국민이 원하는 의료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바로 위험에 빠뜨릴….]

앞서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비해 응급·중증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파... (중략)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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