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밤사이 서울·제주 등 도심·해안 중심 열대야
최저기온 대부분 25℃ 안팎…지난주보다 2∼3℃↓
서울, 연속기록 깨졌지만 39일 최다 기록 경신 중
한반도 태풍 직접 영향 없지만, 먼바다 직간접 영향


밤사이에도 서울과 제주 등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한낮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은 기온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산'은 일본을 향하겠지만, 점차 남서쪽으로 북상하면서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와 태풍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서울은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지난주만큼 무덥지는 않은 것 같네요?

[기자]
네, 밤사이 서울과 제주, 부산, 여수 등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저기온이 서울은 25.6도 등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의 기준인 25도 안팎을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는 2에서 3도가량 낮아졌습니다.

서울은 주말 사이 34일의 연속 기록은 깨졌지만, 다시 이틀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올해 39일, 최다 열대야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43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는데, 오늘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난다면 연속 일수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오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다소 오르겠는데요.

한낮에 대구는 33도, 서울과 대전 32도, 광주와 제주 31도 등 곳곳에서 31도 이상,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릉은 29도, 속초 28도 등 동해안은 비와 함께 기온이 30도 이하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으로 일본은 비상인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현재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 있는 10호 태풍 '산산'은 점차 북서진하다가 금요일쯤 북동진해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내일 자정을 발효로 남해 동부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제주 먼바다에도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풍과 최고 4m의 너울성 파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략)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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