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인사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얼굴이 왜 나오나요?

A. 김문수 후보자, 오늘 청문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죄에 해당한다면 나도 뇌물죄다.

유독 강경한 모습이었는데 보실까요?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노조혐오, 여성비하, 청년우롱, 색깔론, 이런 발언들을 남발을 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대국민 괴롭힘이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제 발언 중에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저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역사적으로 다시 재평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그 분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저도 뇌물죄이지요.

Q. 김 후보자, 과거에 이 일과 관련해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다소 과격하게 비판한 적도 있죠?

A. 네, 그 발언도 나왔는데 김 후보자의 입장, 변했을까요.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019년 8월)]
검찰청의 뻘~~건 윤석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다 잡아넣은

[박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그 입장 지금도 변함없는지 말씀 주십시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오늘)]
탄핵을 윤석열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닙니다. 집회를 하다 보면 좀 감정적이고 격한…

Q. 윤 대통령 비난에 대해선 한 발 물러섰군요. 청문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네, 예상대로 공방 치열했는데요.

청문회가 한 때 중단되기도 했는데, 바로 이 스티커 때문이었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정혜경 위원님 뉴라이트 기생충 이건 떼게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정혜경 / 진보당 의원 (오늘)]
임이자 위원님, 국회 어디 법에 제가 이거 붙이면 안 된다고 되어있습니까?

[정혜경 / 진보당 의원 (오늘)]
법을 가지고 오시면 제가 떼겠습니다. 법 가지고 오세요.

김 후보자는 제주 4·3사건은 "건국을 부정한 폭동"이라고 주장했고, 2009년 쌍용차 노동자들을 "자살특공대"라고 한 것도 "반성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 오늘 개원 기념 친선 축구 경기했죠? 누가 이겼을지 궁금하네요.

시작부터 충돌이 많았던 22대 국회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로 협치를 하자며 친선경기를 가진 겁니다.

물론 승부는 치열했습니다.

승자, 누구였을까요.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저희 색깔인 빨간색을 입고 오셨고,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색깔인 파란 것을…

[현장음]
“파이팅!” “파이팅!”

[현장음]
“잘했어!” “잘했어!”

Q. 빗줄기가 꽤 굵은데도, 축구를 곧잘 하네요?

경기는 전후반 25분 씩 진행됐고 여성 의원 1명이 포함돼 팀당 12명씩 뛰었습니다.

초반부터 민주당의 압박 거셌고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일으켜 세워주는 스포츠 정신이 돋보였고요. 

Q.모처럼 훈훈하네요.

대통령실에서도 정무비서관이 직접 와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메시지 담은 커피를 전했다네요. 

Q. 여야, 그리고 대통령실까지. 축구처럼 협치도 잘 됐으면 좋겠군요.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네요. 오늘 국회에 나왔던데 장어, 먹는 장어 이야기에요?

A. 이기흥 회장에게 여당 의원이 질의를 했습니다.

파리에 함께 간 올림픽 참관단에 수산물협동조합장과 같은 비체육계 인사가 왜 포함됐냐고요.

거기서 장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김승수 / 국민의힘 의원(오늘)]
양궁장에 대규모 참관단 끌고 갔었는데 '민폐 응원단'이라는 지적까지… 전혀 체육과 관계 없는 종교 인사들, 병원 행정원장, 이런 분들이 대거 포함…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오늘)]
수협 같은 경우는 올림픽이라든지. 국제대회가 있으면 몇 달 전부터 장어를 1년에 매달 300kg씩 줍니다. 선수들 특식으로.

Q. 장어 대줬으니 보은 차원이라는 건데, 이 참관단, 체육회에서 체류비도 내주지 않나요?

A. 네 파리 참관단 체류에만 총 6억 6천여만 원 들었는데요.

일정 가운데에는 파리 시내 탐방 일정도 있더라고요.

대한체육회는 '비체육인'이 포함된 이유, '오래된 관행'이라고 합니다.

선수들은 이제라도 뿌리뽑자 하는데, 체육회는 여전히 '낡은 관행'에 기대고 있는 것 같네요. (낡은관행)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유건수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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