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대다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병원들은 병상을 줄이는 등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을 찾는 환자는 오히려 늘다 보니 오는 추석 연휴쯤이 고비가 될 수 있단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전국 상당수의 병원 응급실들은 전공의가 대거 빠진 여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의들에게 오랜 시간 일이 몰리다 보니 피로도가 극심해졌고, 결국 진료를 일시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사태가 이어지는 겁니다.

병원들은 어쩔 수 없이 응급실 병상을 줄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전국 응급의료기관 408곳 가운데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응급실 병상을 축소한 기관이 올해 초와 비교해 4배나 늘었습니다.

반면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다음 달이었던 지난 3월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전국에서 46만 명이었지만, 지난달엔 55만 명을 넘겼습니다.

시간이 지난다고 더 나아질 기미도 없습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지원율이 극히 낮아 진행했던 추가 모집엔 고작 21명만 지원했습니다.

인력난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일반적으로 응급환자가 몰리는 추석 연휴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일단 정부는 응급실 인력을 확보하고 효율화하겠다며 큰 문제가 없을 거란 입장입니다.

[권병기 /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 (지난 14일) : 아직 응급실의 이런 진료 상황이 크게, 부담이 크게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협력해서 응급실 진료 공백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의료진의 과부하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의료 대란을 막을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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