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오늘부터 한미 군 당국이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UFS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열흘 동안 진행되는 올해 훈련에 대해 북한은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어떤 훈련부터 시작됐나요?

[기자]
오늘은 해군 1함대 사령부의 항공구조 훈련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동해항 인근 해상에서 전개되는데요,

해상 재난과 조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난구조전대 소속 심해잠수사들과 해상기동헬기, 그리고 고속정을 투입해 구조하는 것입니다.

심해잠수사들에게 구조 지시가 떨어지면 해상기동헬기로 현장으로 이동한 뒤 구조용 인양 장치 '호이스트'로 조난자를 구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비롯해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 보다 열 차례 늘어 모두 48회 진행되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다영역 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통해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한미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마다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비난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력 증강을 위해 국방 예산을 늘렸다는 점에서 조선 반도, 즉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에서 군사적 간섭이 더욱 노골화할 거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이 UFS 연습을 빌미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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