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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참 쉽죠?" 밥 로스 그림, 131억원에 매물로 外

▶ "참 쉽죠?" 밥 로스 그림, 131억 원에 매물로

복잡한 그림을 붓질 몇 번으로 쉽게 완성한 뒤 "참 쉽죠?"라고 말해 유명해진 화가 밥 로스의 작품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미국의 한 화랑이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이라는 방송에서 밥 로스가 그린 유화 작품을 985만 달러, 약 131억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그림은 로스가 프로그램 첫 방송에서 단 30분 만에 뚝딱 완성한 그림입니다.

로스는 유화 그림을 쉽게 그려내는 방송을 통해 "참 쉽죠?"라는 유행어를 남겼는데요.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방영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브라질에 나타난 대형 달걀 프라이…기후변화 경고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광장에 거대한 달걀 프라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진짜 달걀이 아닌 예술작품입니다.

한여름 폭염이 닥치면 도로에 달걀을 깨트려 익히는 장면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요.

이에 영감을 받은 한 예술가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든 작품입니다.

남반구에 속한 브라질의 계절은 아직 겨울이지만 온도가 37도를 넘나들며 겨울철 최고기온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 별이 빛나는 밤에…고흐의 작품이 공원으로 대변신

마치 소용돌이 치는 듯한 느낌의 구불구불한 산책로.

보스니아의 한 공원을 항공에서 찍은 장면인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브로 삼아 만든 공원입니다.

공원 소유주는 라벤더 등 파란색과 보라색 위주의 작물을 심어 그림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공원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7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 천연 다이아몬드 가격 급락…"인조 다이아 저가 공세"

천연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중간 거래상에 판매하는 업체 드비어스는 상품 가치가 높은 '셀렉트 등급'으로 가공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격을 1년 새 40%가량 인하했습니다.

가격 급락의 큰 요인 중 하나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조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한 수요 확대가 꼽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수요가 줄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 다이애나비 '검은 양' 스웨터 15억 원에 팔려

영국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검은 양' 스웨터가 미국 경매에서 114만여 달러, 약 1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붉은 색 바탕에 흰 양 떼 속 검은 양 한 마리가 들어가 있는 이 스웨터는 1981년 다이애나비가 당시 찰스 왕세자와 약혼 직후 입었던 옷입니다.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겪을 험난한 여정을 마치 예고라도 하는 것 같다고 AFP통신은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이 스웨터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애나비 옷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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