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마을금고 얘기도 해보죠. 요즘 사실 금융권의 은행들의 연체율도 상당히 급등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서민 금융기관이라는 새마을금고는 특히 연체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마을금고 위기설도 지금 대두되고 있는데 어떤 배경입니까?
◆김광석> 일단 미분양주택이 많이 쌓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부동산경기가 많이 침체되면서 22년 또 23년까지도 미분양주택이 많이 쌓였습니다. 많이 쌓였을 때 그 정점이 7만 5000호까지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미분양주택의 의미가 뭐냐. 바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하고 나면 돈 갚을게 하면서 빌리는 돈이 부동산 PF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미분양이 쌓인다는 얘기는 부동산 PF 대출을 받아놓고 갚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중에서도 새마을금고의 대출이 많이 법인에게 제공됐었고 그 법인의 연체율이 9.99%니까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이런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이게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 사업 부문, 그 부문의 부실은 맞습니다. 굉장히 부실하고요.
그러나 이게 새마을금고의 부실이라고까지 너무 과대하게 공포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으시겠다 이런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새마을금고가 2022년에 역대급, 역대급 수익을 누렸습니다. 순이익이 4700억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새마을금고 역사상 가장 많이 돈을 번 그 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업 부문이 다 돈을 버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서 부동산 PF 부문만큼은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고 부실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새마을금고 전체의 부실로까지 오해하실 필요는 없겠다 이 말씀 좀 드리고 싶고요.
가장 쉽게 비유를 한다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자회사가 있다고 해 볼게요. 반도체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고 냉장고, 세탁기 다 만듭니다. 그런데 만약에 세탁기 사업 부문이 부실이면 이 전자회사가 다 무너지는 게 아니고 세탁기 사업 부문이 정리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그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물론 엄중하고 경고등이 켜진 건 사실이고요. 그 부문의 심각...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705194343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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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마을금고 얘기도 해보죠. 요즘 사실 금융권의 은행들의 연체율도 상당히 급등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서민 금융기관이라는 새마을금고는 특히 연체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마을금고 위기설도 지금 대두되고 있는데 어떤 배경입니까?
◆김광석> 일단 미분양주택이 많이 쌓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부동산경기가 많이 침체되면서 22년 또 23년까지도 미분양주택이 많이 쌓였습니다. 많이 쌓였을 때 그 정점이 7만 5000호까지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미분양주택의 의미가 뭐냐. 바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하고 나면 돈 갚을게 하면서 빌리는 돈이 부동산 PF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미분양이 쌓인다는 얘기는 부동산 PF 대출을 받아놓고 갚지 못하는 환경이 되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중에서도 새마을금고의 대출이 많이 법인에게 제공됐었고 그 법인의 연체율이 9.99%니까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이런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이게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PF 사업 부문, 그 부문의 부실은 맞습니다. 굉장히 부실하고요.
그러나 이게 새마을금고의 부실이라고까지 너무 과대하게 공포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으시겠다 이런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새마을금고가 2022년에 역대급, 역대급 수익을 누렸습니다. 순이익이 4700억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새마을금고 역사상 가장 많이 돈을 번 그 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업 부문이 다 돈을 버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서 부동산 PF 부문만큼은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이고 부실인 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새마을금고 전체의 부실로까지 오해하실 필요는 없겠다 이 말씀 좀 드리고 싶고요.
가장 쉽게 비유를 한다면 이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자회사가 있다고 해 볼게요. 반도체도 만들고 스마트폰도 만들고 냉장고, 세탁기 다 만듭니다. 그런데 만약에 세탁기 사업 부문이 부실이면 이 전자회사가 다 무너지는 게 아니고 세탁기 사업 부문이 정리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죠. 그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물론 엄중하고 경고등이 켜진 건 사실이고요. 그 부문의 심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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