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한 번도 안해봤잖아!"
자기도 안해봤으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생활총화 강요하는 김정은♨
김정은이 생활총화를 강화하는 이유...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김정은 #생활총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카테고리
📺
TV트랜스크립트
00:00제일 겁먹는게 뭐냐면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이는 겁니다. 이게 북한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제가 이제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게 뭐냐면 동호회, 포럼 이런게 이렇게 자유롭게 진행이 되는 겁니다.
00:16그러니까 둥산 가는 둥산 산악회도 있고. 지구화가 없어요. 네. 그리고 포럼이다. 하게 되면 포럼에 참가해서 서로 학습하면서 모르는 것도 서로 배워가는 그런 모임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이게 아예 허용이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생활총화를 보게 되면 좀 분위기가 좀 느슨한 방향으로 흐른단 말이죠.
00:36그러니까 이게 지금 이런 거죠. 북한 사람들도 지금 현재 자기 먹고 살아가기 힘든데 어떻게 남을 통제하고 관시하고 이런 데 관심이 없습니다.
00:46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이제 뭐 북한이 완전히 그 골마가는 그런 방향으로 가니까 김종훈이 아 이거 생활총화 이제 또 강화하고 단속을 조금 똑바로 해야 되겠다.
00:59강화한다고? 생활총화를 최근에 또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화해.
01:02이름이 좀 풀어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01:05아 예. 점점 더 강화하고 있어요.
01:18정규 생활에 성실히 참가하도록 장학 통제를 강화하며 이 구실 저 구실 되면서 빠지려는 대상들에 대해서는 제때의 투쟁을 벌려 바로 나와야 합니다.
01:27야 이걸 강조를 했다고?
01:33자기는 안 하면 됐다.
01:34생활총화를 저렇게 강조하잖아.
01:35당 세포들에서는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당 생활총화를 제때의 무조건 진행하는 규율을 엄격히 세우며 높은 정치사상 수준에서 자기 비판과 호상 비판 특히 밑으로부터의 원리 비판을 강화하여 동지적이며 원칙적인 단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온갖 이색적인 사상 경향들과 요소들을 제때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01:56정규 생활총화
02:01생활총화
02:03정규 생활총화를
02:06정규 생활총화
02:12정규 생활총화
02:15정규 생활총화
02:17김정은이 저렇게 언급할 정도면 진짜 힘들어지겠다.
02:20저렇게 세게 빡세게 하는 것이
02:22올리비판하고 여기 세포에 침투되게 하라고 하잖아요.
02:25제가 봤을 때 김정은이 이런 사상 통제를 서로 상호 감시를 풀어줄까 아니면 좀 더 강화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강화 쪽으로 꼭 한 것 같아요 지금.
02:37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회의에서 또 이런 말을 합니다.
02:40서로 호상 비판을 더 강화하라. 그리고 또 지시문안에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02:45서로의 결함을 강하게 지적하고 비판해서 이런 경험을 잊지 말고 자기를 다시 돌아보라.
02:51강화를 하는 쪽으로는 정책을 틀은 것 같은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고 쥐새끼도 코너에 몰리면 고양이는 물어요.
03:00어차피 죽을 바에는 한 번 정황하다 죽자. 민중 봉기가 대부분 그렇게 해서 일어나거든요.
03:05이거 반성을 하라고 그래요 자꾸.
03:07이게 불안하다는 증거예요. 김정은이 언제 한 번 어렸을 때 소년 다닐 때 청년 다닐 때 생활총을 해봤겠습니까?
03:14김정은 태어나서 한 번도 생활총 안 해봤어요. 해외에서도 안 하고 누가 옆에서 자꾸 말해주는 거예요.
03:19그리고 김정은이 보기에 생활총화를 그나마 해야 이 사람들을 감시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거죠.
03:25불안해서 그런 거죠. 이 불안감의 절정이 어디서 나오냐.
03:29러시아 땅에서 주부하고 있는 러시아 우프라이나 지역에 파병시킨 북한군 병사들한테까지 전장해서 생활총화를 시키는 거예요.
03:38그 친구가 나왔어요.
03:40후스카에서 전사한 북한군 정경홍이라는 북한군 청년의 생활총화 노트가 공개됐는데
03:47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03:50김정은 총기서 동주로부터 조국의 명예를 지키고 북한 특수부대의 용맹함을 보여주라는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03:57저는 러시아 군인의 물건을 훔쳤습니다.
04:00라고 반성하고 있어요.
04:03이게 사지이고 전쟁터에 자기 동료들이 다 죽어나가고 차례차례 죽어나갔어요.
04:09마지막에 결국 이 청년도 죽었어요.
04:12그런데 죽기 전에 남긴 이 청년의 메모에는 고작 이 생활총화가 발견된 겁니다.
04:19생각을 해보세요.
04:19이 북한군 청년들이 거기에서 정말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생활총화를 써야겠다라고 썼겠습니까?
04:27얼마나 저주하면서 이 생활총화를 썼겠어요.
04:30감시를 하니까.
04:31이게 분명히 우리 북한 청년들의 마음속에 뜨거운 불이 돼서
04:37김정은 북한 체제를 정말로 불지를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04:42북한 체제가 얼마나 한계에 몰려있는가를 보여주는 단면인 거죠.
04:4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