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우나 갔는데 나만 욕하고,
같이 사과 훔쳤는데 나만 혼나고!
배신과 모함이 판치는
#이만갑 #이제만나러갑니다 #북한 #탈북 #김정은 #생활총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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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 비판은 어느 정도 좀 이렇게 좀 걸을 수가 좀 있는데 보상 비판 같은 경우는 남이 나를 찍는 거잖아요. 그래서 사실 이거를 좀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은데 아직도 좀 기억에 남아서 좀 상처가 되는 말이 있었나요?
00:12저는 좀 억울했던 게 있었어요. 진짜 이게 저도 신입 때였는데 보안성협주단 때 저희는 협주단 안에 사우나가 있었거든요. 근데 우리가 군복을 입고 있잖아요. 여름에도 막 선풍기도 있긴 한데 잘 안 돌아가고 에어컨 없으니까 막 땀이 엄청 철어있어요. 그러면 오후 5시쯤에는 다들 눈치 보면서 사우나를 가요. 행정 시간에는 가면 안 되거든요. 근데 이제 눈치껏 가는데 저도 가도 됩니까?
00:40응? 해서 이러고 이렇게 갔죠. 갔다 왔는데 다음날 생활총화 날에 다 저를 비판하고 있어요.
00:48다 같이 갔는데 저만 비판하는 거예요.
00:52군대랑 똑같아.
00:55군대에서 오고 다 담배 피우면 펴! 펴! 펴! 펴!
00:59이등병이 병장 앞에서 담배를 딱 피우거든.
01:02이루와.
01:04다 같이 갔는데 저만 간 것도 아니고
01:09일단 비판 받을 때 의견을 표시하면 안 되니까
01:13암튼 막 속은 막 보글보글해서 끝나고 나서 조장한테 얘기했죠.
01:17조장 동지 아까 저 비판 억울합니다.
01:21아니 동지들 다 같이 가놓고 왜 저만 비판합니까? 이렇게 했더니
01:25조직에 대들었다고
01:27생활총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 수긍을 하고 왜 뒤돌아서 조직이 되느냐고
01:33그러면 안 되지.
01:35그래서 막 억울하지 않습니까? 해가지고 한 단계 톤이 높아진 거죠.
01:39그래서 싸우게 된 거죠. 조장이랑.
01:41진짜 나 그냥 협주단 여기 안 있을래.
01:43막 진짜 너무 막 화가 나고
01:45나 나갈까 봐.
01:47그 다음 주에 이 문제를 생활총회 할 수 있어요?
01:49만약에 나만 간 것도 아닌데
01:51나를 뭐라고 할 수 있어요?
01:53어렵죠.
01:55오히려 잘못을 한 거에 대해서
01:57번복을 해가지고 더 혼났죠.
01:59북한이니까 그럴 수밖에 없죠.
02:01북한이니까 제가 수긍을 안 하면
02:03제가 오히려 더 힘든 거죠.
02:05그게 얼마나 이어졌어요?
02:072년 동안 후배가 들어오기 전까지
02:092년 동안
02:11그래서 사우나 가고 싶으면
02:13간식 내게 하는 날이 있거든요.
02:15일주일에 한 번. 그러면
02:17제가 간식 내는 날은 언니들이 혼내지 않아요.
02:19사우나 가도.
02:21유치하지만 그렇게 못했습니다.
02:23저는 사실
02:25제가 학교를
02:27중퇴를 했어요 사실.
02:29중퇴하게 된 계기가 있거든요.
02:31학교에 연구실이 있어요.
02:33연구실이라는 게
02:35학생들의 업적을 기리는
02:37도록 사진 같은 거 걸려있는
02:39그런 전시해 놓은 곳이 있어요.
02:41그러니까 이 연구실 경비라는 걸 써야 돼요.
02:43학생들이 나와서 써거든요.
02:45방직을 쓴다는 거예요?
02:47방에?
02:48네.
02:49학생들이?
02:50네. 맞습니다.
02:51그날은 선생님이
02:52우리 학교 근처에서
02:53멀지 않은 곳에
02:54한 몇 킬로 떨어진 곳에
02:56사과 가스원이 있었거든요.
02:58그러니까
02:59사과 도덕죄를 시킨 거죠.
03:01선생님이
03:03선생님이
03:05몇 개만 가져와라.
03:07사과를 따와라.
03:08사과 먹자.
03:09우리 애들도 있지 않냐.
03:10그러니까 따와라.
03:11한 밤 12시쯤 돼가지고
03:12사과를 따다 가서
03:13배낭에다가 그냥
03:14큰 걸로 좋은 걸 골라서
03:15따고 있다가
03:16갑자기
03:17후레시가 환하게
03:18쫙 켜진 거예요.
03:19그냥
03:20넘기는데
03:21별 킬로죠.
03:22순간 놀라가지고
03:23뿔뿔렛도 제가 도망을 친 거예요.
03:24그냥
03:25길로 도망을 막 치고 뭐 하는데
03:27북한엔 거
03:29고름으로
03:30인분을 주거든요.
03:31구덩이를 이렇게 길게 쭉 파고
03:33인분을 채워놓거든요.
03:35날 밤이었거든요.
03:36약간
03:37잘 보이지 않으니까
03:38선명치 났는데
03:39거기 보는지
03:40대낮에 좀 말랐으니까
03:41겉에는
03:42땅 색깔처럼 보이는 거예요.
03:45그렇죠.
03:46땅색이에요.
03:47그 색이.
03:48그게
03:49뭐 인분인 줄 몰랐죠.
03:50솔직히.
03:51그러니까
03:52거기를 막 뛰다가서
03:53내가 집 앞에서 뛰었거든요.
03:55그렇게
03:56다 빠졌어요.
03:57오!
03:58오!
03:59요 정도?
04:00아니 깊이는 깊지 않는데
04:02갑자기 빠지지 않을까
04:03오!
04:04갑자기 빠지지 않을까
04:05오!
04:06오!
04:07오!
04:08어떻게
04:09냄새가 나
04:10특별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냐
04:12그러니까 뭐
04:13나하고 다른 애하고
04:14두 명이 빠진 거예요.
04:15한 다섯 명 정도
04:16갇혔는데
04:17다른 애들은 안 빠지고
04:18두 명은 빠졌죠.
04:19빠지니까
04:20다른 애들도 도망을 못 치는 상황이고
04:21잡혔어요.
04:22잡혔는데
04:23아 이 놈 X들이 뭐
04:25매일 도둑질을 하러 온 놈들이라고 하면
04:26엄청 욕을 하는 거예요.
04:28그러니까 다 뒤집어 쓴 거죠.
04:29그렇죠.
04:30그렇지도 않은 거
04:31다른 데서 잊어먹은 것도
04:32다 뒤집어 쓴 거예요.
04:33원래 잡힌 사람들이 다 뒤집어 쓴 거예요.
04:35예. 그렇게 된 거예요.
04:36그러니까 그냥 얘들은
04:37끌고서 경비막자로 끌고 하고
04:39야! 냉지나 저리가 X가 나오죠.
04:42그냥 방치해둔 거예요.
04:43그러니까
04:44우린 그냥 제 발로 걸어서
04:45개월에 가서 깨끗이 씻고
04:47이야!
04:48기가 오고
04:49아 정말
04:50깨끗이 씻고 갔죠 그냥 학계
04:51학계에 나갔는데
04:53그게 깨끗이 씻어 줘
04:54개울해서 그게 깨끗이 씻어 줘
04:56아니 뭐 상황이 그러니까
04:58그냥 뭐
04:59다른 경우는
05:00아 이 X를 가서 또
05:01불지 않냐
05:02이것도 뭐
05:03선생님이 시켰다
05:04내가 또 시켰다고 하는 거 아니야
05:05뭐 이런 얘기 하길래
05:06그런 걸
05:07제가 선생님이 시켰다는 얘기는 안 했댔습니다
05:09아 그랬어?
05:10야! 경탁은이 막
05:11두들겨서 부른다고
05:12그러면서
05:13그냥 왔죠 왔는데
05:14아니 이게 소문이 난 거예요 그냥
05:16그러니까 이게 지금
05:18형이 똥통에 빠졌다고
05:19학계에서
05:20형이 똥통에 빠졌다고
05:22그렇지
05:23사과 문제가 아니지
05:24그 문제는
05:25세계적으로 소문이 나요
05:27똥통에 빠지면
05:28세계적으로 소문이 납니다
05:29우에 우에 빠진 형아들이
05:31자꾸 놀리는 거예요?
05:32야 똥통에 빠졌는데
05:34너 똥 먹었냐
05:35그 형 얘기를 하는 거예요
05:37아
05:38어떡해
05:40그러니까 그냥 너무 열받아서
05:42싸웠죠 그냥
05:43그러니까 학교에서
05:45그 분기 생활총화회
05:48그 무대에 선 거예요
05:49아
05:50생활총화회 무조건 나오지
05:51그러니까
05:52충성심이 부족하다는 거
05:53연구실 경비수로 나와가지고
05:55사과 소리하러 돌아다니다가서
05:57소리야?
05:58이거 무대에 서도 이상하잖아
06:01아무튼
06:02뭐 아무튼
06:03다른 애들 멀고 가서
06:04뭣된 짓도 한 것도 모자라서
06:06또 싸움을 해가지고
06:07패싸움 조성해가지고
06:08학교 물러나게 만들고
06:09이렇게 된 거예요 그냥
06:10그렇지
06:13어느 정도 애들만 알던 게
06:15그냥 어느 학교 다 알아버린 말인 거죠?
06:17마을 전체가 알았네
06:18예예
06:19역을 엄청 막 먹고
06:21그냥
06:22비판부대에 서서
06:23그냥 얼굴이 빨개지도록
06:24그냥 역을 본 거예요
06:25그래서?
06:26그리고 내려왔는데
06:27그때만 해도
06:28제가 뭐 생각하기에
06:29학교를 중퇴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06:31근데
06:32아니 우리 그 담임견이
06:33그냥 나북에서
06:34별명을 붙인 거예요
06:36똥빠라고 하더라고
06:37똥빠라고 하더라고
06:39똥빠라고 하더라고
06:40똥빠라고
06:41그냥
06:43똥빠라고 하더라고
06:44똥빠라고 하더라고
06:45똥빠라고 하더라고
06:47똥빠라고 하더라고
06:48똥빠라고 하더라고
06:49똥빠라고 하더라고
06:51똥빠라고 하더라고
06:52자존심이
06:54또 한참
06:55사춘기 때문에
06:56자기 때문에
06:57그리고 선생님한테
06:58대던 거예요
06:59너무 분노해가지고
07:00야
07:02이런 게 선생님이고
07:03이런 게
07:04교육기관이라면
07:05내가 안 다니고
07:06내가 그냥
07:07화가 나서
07:08그때부터 학교를 안 다니는 거예요
07:09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