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전 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 씨는 다양한 유력자들을 법당에 초대해 모임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김 여사와 오랜 기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으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윤 전 대통령보다 1살 어린 1961년생입니다.
전 씨는 '일광조계종' 소속 승려이자 무속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광조계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도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일반적인 불교 종파와는 달리 불교와 무속을 결합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일광조계종이 주최한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는 굿판이 벌어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 씨가 논란이 되기 시작한 건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부터입니다.
전 씨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적어도 지난 2010년 이전부터 법당에 자주 드나들며 전 씨와 장기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윤 전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전 씨는 이전부터 서울 강남구에 차린 법당을 통해 유력자들과의 친분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법당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전 씨의 지인은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 씨가 사회 유력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사랑방'으로 법당을 운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의 자택과 법당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는 유력 정치인, 검찰과 경찰, 기업인 등 수백 명의 명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선 당시 돈을 받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관계자 윤 모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인삼주 등을 건네받은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캄보디아 개발 사업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 YTN 인수...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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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다양한 유력자들을 법당에 초대해 모임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김 여사와 오랜 기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으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윤 전 대통령보다 1살 어린 1961년생입니다.
전 씨는 '일광조계종' 소속 승려이자 무속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광조계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도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일반적인 불교 종파와는 달리 불교와 무속을 결합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일광조계종이 주최한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는 굿판이 벌어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전 씨가 논란이 되기 시작한 건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부터입니다.
전 씨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적어도 지난 2010년 이전부터 법당에 자주 드나들며 전 씨와 장기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윤 전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전 씨는 이전부터 서울 강남구에 차린 법당을 통해 유력자들과의 친분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법당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전 씨의 지인은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 씨가 사회 유력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사랑방'으로 법당을 운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의 자택과 법당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는 유력 정치인, 검찰과 경찰, 기업인 등 수백 명의 명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선 당시 돈을 받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관계자 윤 모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인삼주 등을 건네받은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캄보디아 개발 사업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 YTN 인수...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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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사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서면서 전 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00:11전 씨는 다양한 유력자들을 법당에 초대해 모임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키워온 것을 알려줬는데,
00:18특히 김 여사와 오랜 기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0:22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3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압수수색으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윤 전 대통령보다 한 살 어린 1961년생입니다.
00:37전 씨는 일광조계종 소속 승려이자 무속인으로 알려졌습니다.
00:41일광조계종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도 소속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00:46일반적인 불교종파와는 달리 불교와 무속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1지난 2018년에는 일광조계종이 주최한 행사에서 소가죽을 벗기는 구판이 벌어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01:00이런 전 씨가 논란이 되기 시작한 건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이 드러나면서부터입니다.
01:06전 씨는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 컨텐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01:12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여사가 적어도 지난 2010년 이전부터 법당에 자주 드나들며 전 씨와 장기간 막역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01:24전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는데,
01:29당시 윤 전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01:34전 씨는 이전부터 서울 강남구에 차린 법당을 통해 유력자들과의 친분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42실제 법당을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전 씨의 지인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01:46전 씨가 사회 유력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사랑방으로 법당을 운영해왔다고 말했습니다.
01:53전 씨의 자택과 법당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는 유력 정치인, 검찰과 경찰, 기업인 등 수백 명의 명함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02전 씨는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선 당시 돈을 받고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02:13이런 가운데 전 씨가 통일교 전 고위 관계자 윤모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목걸이와 명품 가방, 인삼주 등을 건네받은 정황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02:23검찰은 윤 씨가 캄보디아 개발 사업과 대통령 취임식 참석, YTN 인수 등을 전 씨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02:36검찰은 윤 씨의 선물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부정한 청탁이 있었고 실제 이뤄졌는지 밝히기 위해 사절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02:46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