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신규모집 중단' 고개 숙인 SKT...'위약금 면제'는 말 아껴 (5월 2일, 김태민 기자)
02:03 엄마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려다 '화들짝'...SKT 사태 순기능? [지금이뉴스] (5월 2일, 이선 에디터)
03:56 SKT도 인정한 '최악 해킹'...미국에서는 '수천억' 배상금 폭탄 사례 [지금이뉴스] (5월 2일, 이선 에디터)
06:31 SKT 신규 가입 중단 '철퇴'..."유심 도착" 피싱까지 기승 (5월 1일, 오동건 기자)
08:00 SKT 청문회, 부실대응·위약금 '난타'...최태원 "치과 치료" 불참 (5월 1일, 황혜경 기자)
10:10 SKT '유심 기근'...고령자에게 더 가혹한 '유심 교체' (5월 1일, 오동건 기자)
11:41 경찰, SKT 전담 수사팀 편성..."해킹 경로·배후 추적" (4월 30일, 정현우 기자)
#SKT #SK텔레콤 #유심해킹 #유심보호서비스 #번호이동 #위약금
제작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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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해킹 사고에 따른 유심 대란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추가 대책을 내놓으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00:09신규 가입 중단 등 전날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행정지도를 대부분 수용했습니다.
00:14전국 2,600여개 티월드 매장에서 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고객들의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하겠습니다.
00:27그러면서 유심 주문 물량이 오는 15일부터 들어올 예정이라며 다음 달까지 유심 천만 개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00:35한때 접속 지연 사태를 빚은 유심보호서비스 역시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가입되도록 바꿨습니다.
00:437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층부터 차례로 자동 가입을 시작해 하루 최대 120만 명씩 오는 14일까지 전국에 가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00:53또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 편의를 위해 공항 로밍센터마다 추가 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14일부터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01:06하지만 SKT는 해킹사고의 책임을 물어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선 여전히 뚜렷한 답변을 내놓진 못했습니다.
01:14고객 이탈과 수익 악화가 불가피한 중대 사안인 만큼 종합적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01:20이 사회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고 또 과기정통부의 어떤 법무 검토 이런 부분도 별도로 나오고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을 할 예정인데
01:35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좀 특정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01:40또 해킹된 유심 정보만으로는 금융자산 탈취나 휴대전환의 정보 복제가 불가능하다며 소비자 오해를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48SK텔레콤은 당분간 메일 브리핑을 통해 해킹사고 대응 현황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인데 고객 불안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1:59YTN 김태민입니다.
02:00해킹사고 발생으로 SK텔레콤의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에 관심이 쏜인 가운데 부모님을 대신해 유심보호 서비스를 가입하려다가 경악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02:14최근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번 SKT 유심 해킹 사건 때문에 엄마도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해야겠다 싶어서 그간 한 번도 접속 안 해본 엄마의 티월드를 들어가 봤다며 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02:29사진은 A씨의 어머니가 가입한 부가서비스 목록과 함께 이용료가 뜬 휴대전화 화면을 찍은 것입니다.
02:35적게는 550원 많게는 11,000원에 달하는 부가서비스가 무려 16개나 가입돼 부가서비스 이용료 합계가 4만 3,684원에 달했습니다.
02:46A씨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전에 문득 엄마가 유료 부가서비스 같은 걸 가입하신 게 있나 싶어 확인해봤다가 순간 어이가 없었다며 써본 적도 없는 부가서비스들로 월해 4만 4천원 돈이 나가고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02:59이어 진작 확인해드릴 걸 속상했다가 이제라도 발견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기로 했다며 SKT 유심 사건이 어이없게도 내겐 이런 발견 기회가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03:11끝으로 A씨는 이런 경우처럼 휴대전화를 잘 체크 못하는 어르신들 본인도 모르게 서비스 가입돼 있고 그럴까봐 우려된다면서 받을 부모님 휴대전화 부가서비스 한 번씩 체크해봐도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습니다.
03:24이처럼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 대리점 혹은 판매점에서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사례가 빈번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03:36특히 대리점에서는 기기가 8인 등을 내세우며 3개월만 유지 후 해제하라고 안내하지만 스마트폰 약정 등 구조를 잘 알지 못하고 기지털 기기에 대한 인지능력이 다소 부족한 노령층의 부가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03:54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 대처가 미흡했다며 정치권과 여분의 질타를 받는 가운데 과거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을 겪은 미국 통신사들의 거액 배상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04:092020년대 들어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지역 대형 통신사로는 티모바일, AT&T 등이 있습니다.
04:16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티모바일은 2021년 전 현 고객 및 잠재적 고객 7,660만 명 이상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번호 등이 포함된 신용조회 데이터가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04:33티모바일은 공격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모든 고객에게 이메일과 문자 알림을 발송하고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2년간 메가피해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04:44이에 소비자들은 법원에 티모바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티모바일은 소비자에게 3억 5천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04:53이에 따라 티모바일 고객들은 피해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5천 달러의 보상을 받게 됐습니다.
04:59티모바일은 이와 별개로 2023년까지 1억 5천만 달러를 자사 사이버보안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05:07점유율 기준 미국 1위 통신사 AT&T도 여러 차례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05:12AT&T는 2023년 외주 마케팅 업체 클라우드 저장소에서 고객 890만 명의 이름, 무선전화 번호, 해선수, 통화량, 요금제 등이 담긴 고객 독점 네트워크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05:26이에 AT&T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1,300만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05:33AT&T는 이듬해에는 고객 1억 9백만 명가량의 통화, 문자 기록 등이 해킹당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05:40반면 한국에선 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손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05:48LG유플러스는 30만 건 고객정보 유출에 68억 원, 카카오는 이용자 개인정보 6만 5천 건 유출에 15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습니다.
05:58골프존도 고객 및 임직원 개인정보 222만 건 유출로 75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으며,
06:04이번 SKT 사태에 대한 과징금 역시 수위에 관심이 쏜입니다.
06:09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LG유플러스 대화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06:15더 높은 액수를 시사했습니다.
06:17특히 지난해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06:20최대 과징금은 위법 행위 관련 매출의 3%에서 전체 매출의 3%로 강화된 바 있어 기업 부담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06:28과기정 정부가 유심대란을 일으킨 SK텔레콤을 향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06:36유심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받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06:41SK텔레콤이 이번 달 확보하기로 한 유심 물량은 600만 개,
06:44알뜰폰까지 2,5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06:49정부는 유심 교체 써야 할 물량이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쓰인다는 비판이 커지자,
06:53이 같은 행정지도를 내렸습니다.
06:55SK텔레콤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일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07:01애타게 유심을 찾는 SKT 가입자를 노린 피싱 문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07:06예약한 유심이 도착했다면서 URL을 눌러 본인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인데,
07:10모두 악성 피싱 문자입니다.
07:13SK텔레콤의 정식 메시지엔 유심보호 서비스가 가능한 공식 홈페이지만 안내되어 있고,
07:18본인 확인 요청은 없습니다.
07:19해킹 기능이 내장돼 있어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고요.
07:25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할 겁니다.
07:27그러면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다 탈취되게 되고요.
07:31SK텔레콤 가입자들의 이탈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7:354일간 가입자가 꾸준히 통신사를 옮겨 이탈자 규모가 9만 명을 넘었고,
07:39다른 통신사의 신규 가입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07:41SK텔레콤의 늑장 대처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는 가운데,
07:46정부는 SK측에 소비자 단체 등이 요구하는 위약금 면제,
07:49피해 보상 시 증명 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07:53또 황금 연휴 출국자를 위해 공항 지원 인력도 대폭 늘릴 것도 권고했습니다.
07:58YTN 오동건입니다.
07:58해킹 사태로 무리를 빚고 있는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08:08국민들은 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요.
08:10유영상 사장님, 지금 일어나셔서 국민들한테 정중하게 사과하실 생각 있으십니까?
08:15네.
08:16국민 여러분께 그 초기 저희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08:24이번 해킹 사고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08:295월 말까지 600만 개, 6월 말까지 추가로 500만 개를 확보해
08:34유심 무상 교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08:38다만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만으로도 충분히 정보 보호가 가능하다면서
08:42최태원 회장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08:47최태원 회장님과 최창원 회장 두 분은 유심보호 서비스를 가입하셨고
08:53유심 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요.
08:57하지만 이번 해킹 사태로 통신사를 변경하려는 가입자에게
09:01위약금을 면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09:06SKT의 기책사유이기 때문에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겠죠.
09:11불안해서 유심을 갈아 끼우고 있어도 유심도 갈아주지 않고
09:14그런데 소비자는 꼼짝없이 번호이정도 못합니까?
09:20최대한 저희가 보호조치를 실시하고
09:24최대한 보호조치란 말로 넘어갈 사안 같습니까?
09:26과방위원들은 위약금 면제와 관련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09:32최태원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09:34최 회장은 끝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09:37국회 과방위는 오는 8일 SKT 해킹 사태 관련 단독 청문회를 열고
10:02최태원 회장을 다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10:05YTN 황혜경입니다.
10:11유심 교체를 위해 매장을 찾은 어르신들
10:13재고가 바닥났다는 소식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10:24불안감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려 해도
10:27절차가 또 복잡해 뭐가 유리한지 따져보기도 어렵습니다.
10:35이게 갈아타는 게 유리하냐고. 모르겠어요.
10:40유심 교체 예약, 보호 서비스 가입이 모두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10:44고령자가 관련 정보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10:47어르신들은 답답한 마음에 일단 매장을 찾지만
10:49대리점도 당장 유심 재고가 없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10:53저도 직접 유심을 좀 바꿔야 되는데 현장에 와봤습니다.
10:58유심 재고가 있어야 변경이 가능한데 이렇게 완전히 유심 재고가 소진됐습니다.
11:04유심 교체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11:06무상 교체 첫날 23만 명이 유심을 바꿨지만
11:08시간이 갈수록 수치가 떨어지며 물량 부족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1:12이미 6월까지 예약이 꽉 찬 매장까지 등장하며
11:16예약이 느린 어르신의 유심 교체는 더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11:20유심 칩이 대량으로 풀리기 전까지 고령자를 보호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
11:31고령층의 불안감과 불편함이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11:34발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11:36YTN 오동건입니다.
11:38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 이후 가입자들은
11:46자신의 정보가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쓰일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만 합니다.
12:00가입자 전화번호와 가입자 식별키 등 유심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정보가
12:05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12:06SKT는 지난 22일 경찰에 수사를 요려했습니다.
12:11이에 따라 입건전 조사, 내사를 이어온 경찰은
12:14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2:20사이버 수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22명 규모의
12:23SKT 유심 정보 유출 전담 수사팀을
12:26서울경찰청에 편성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12:30경찰은 악성코드가 침입한 서버 등 자료를 분석해
12:34해킹 배율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12:37다만 서버 침투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악성코드가
12:40은닉성이 높은 BPF 도어 계열로
12:44해커의 통신 내역을 탐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2:48하지만 경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꾸린
12:52민관합동조사단과도 자료를 공유하며
12:55조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12:58또 해외 공격 가능성도 고려해
13:00FBI 등 다른 나라 수사기관과의 공조체계도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13:05YTN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