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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0: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0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01:59아이쿠 잘라!
00:02:12유신아!
00:02:14돈 먹기 마저는 자
00:02:164장, 4장, 4장, 8장, 8장, 10, 6장
00:02:20자, 돈 놓고 돈 먹기 자
00:02:22애들은 가라
00:02:24자, 호의 마철을 보세요
00:02:26자, 호의!
00:02:28니가!
00:02:29음...
00:02:32자, 아이고.
00:02:36아이고, 이거.
00:02:38이리 와, 전아.
00:02:39그래.
00:02:39여긴 내.
00:02:43아이고, 이, 전아.
00:02:47자, 돈 넣고 돈 먹기차.
00:02:49날이면 날만 오는 야파관이자.
00:02:51자, 자, 자 마셔도 거세요.
00:02:52나 이거, 우리 딸 약값이야.
00:02:56네가 잃으면 나도 한강 물에 뛰어들어 확 죽어버릴 거야.
00:02:59돌려.
00:03:01자, 자.
00:03:03자, 으잇.
00:03:10이거.
00:03:13자, 그럼 결과는.
00:03:24이 시각.
00:03:25어느 손에.
00:03:26아, 됐습니다.
00:03:39목 매달아 죽어.
00:03:41물에 빠져 죽어.
00:03:44굶어 죽어.
00:03:45울다 죽어.
00:03:47참.
00:03:48각가지 방법들로 죽었네.
00:03:53어머니, 도대체 열 예쁜 따위를 왜 비꼈으라는 거야?
00:03:56뭐, 나도 서방님 따라 죽으라는 거야, 뭐야?
00:04:00내가 왜?
00:04:01꽃다운 나이 열다섯에.
00:04:02과부된 것도 억울한데.
00:04:04아, expensive.
00:04:05절대 욕먹는 건데.
00:04:08허어...
00:04:09아...
00:04:11아...
00:04:13어...
00:04: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4: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5:2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5: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06:21정말 무어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오늘은 성함이라도 여쭙고자 옵니다.
00:06:28제 이름은 서이화라고 하옴.
00:06:51이 비녀는 중요 민속 자료로서 정식 명칭은 수정죽절비녀입니다.
00:07:14수정을 다듬어 대나무 밑둥처럼 만들어 머리를 삼고 몸통에다가 구리판을 말아서 끼웠는데요.
00:07:21원래는 그 부분도 수정이었을 것이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나 부러져서 없어졌습니다.
00:07:27제작년도는 1600년대 초반으로 추정이 되고 비녀의 주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00:07:35참고로 이 방에 전시된 모든 유물들은 우리 학교가 개교할 당시인 1914년
00:07:43익명의 후원가께서 기증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00:07:45워낙 의미 있고 기중한 자료들이 많아서 기증자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해보았지만
00:07:52끝내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00:07:55이 방에 전시된 모든 유물들은 우리 학교가 개교할 당시 재학생활에 대해서는
00:08:23저기요.
00:08:43아까 내가 학교에선 좀 당황을 해서 할 말을 제대로 못했는데
00:08:53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면 자다가도 막 발차기를 하고 그런 성격이라
00:08:58마주친 김에 좀 하면 어떨까 싶은데?
00:09:04사람이 뭔 말을 하는 데 대꾸도 없고
00:09:07아니 뭐 암튼
00:09:09그쪽 몇 살이세요?
00:09:13대답을 해야 되나?
00:09:15이거 봐 말이 또 짧아
00:09:18물론 내가 심하게 동안이긴 한데요
00:09:21내일모레면 서른이에요
00:09:23아니 어린 나이에 무슨 백으로 대학 교수까지 됐는지 모르겠는데
00:09:27내가 나이가 있는데 반말은 좀?
00:09:31경제는 방죽을 버리는군
00:09:34아니 이 양반이 지금 사람이 좋게 좋게 말을 하는데
00:09:39방금 연희라고?
00:09:40지금 저한테 욕했어요?
00:09:42고종 13년이 병자년이었는데
00:09:44뭐요?
00:09:46그 애가 몹시 가물어서 조선팔도 방죽이란 방죽이 모두 말라붙었지
00:09:52그걸 보고 사람들은 건방죽이라고 했고
00:09:55지금 무슨 전설따라 삼천례 하시나
00:09:58뭔 소리에요?
00:09:59건방죽이라니
00:10:00건방죽
00:10:01그게 지금 건방지다라는 말의 시초가 됐고
00:10:05그래서 당시엔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을 보면 이렇게 말했지
00:10:13병자년
00:10:14방죽을 부리는군
00:10:15그러니까 지금 나한테 요즘 욕도 아니고 조선 욕을...
00:10:24저기요!
00:10:25이거 봐요! 이거 좀!
00:10:27야!
00:10:29무슨 저런 또라...
00:10:32진짜...
00:10:34아니 지나 무슨 방죽을 부리든가 말든가
00:10:37융자년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진짜
00:10:39제스텍
00:10:40어...
00:10:42하아...
00:10:42치...
00:10:4412년 전처럼 앞으로 일어날 사고를 미리 보시는 거 아닐까요?
00:11:14떠날 시간이 가까워져 오면서 뭔가 신호가 오는 걸 수도 있고요.
00:11:21무슨 신호요?
00:11:23이제 지고 있을 시간 석 달밖에 안 남았으니까 떠나기 전에 뭐 있는 능력 가지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 좀 도와주고 와라 뭐 그런 거.
00:11:35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라.
00:11:39그럼 뭐가 달라질까요?
00:11:42예?
00:11:44뭣도 모르고 그랬던 적도 있었습니다.
00:11:56자 내 딸하고 가겠어.
00:11:59얼마 쳐주겠어?
00:12:00이 사람이 또 왔네 이거 돈 없으면 가라고 이 사람아.
00:12:04내가 이것 때문에 집도 날렸고 마둥아도 도망쳤고 이제 남은 거라고니 병도 딸래밖에 없는데 얘라도 걸고 하게 해달라.
00:12:12미친놈이야.
00:12:14미친놈이야.
00:12:15미친놈이야.
00:12:16미친놈이야.
00:12:17그러니까 좀 땄을 때 판도 써야지.
00:12:20그래 너 같은 놈은 그때 돈을 따지 말았어야 했어.
00:12:24난 그 뒤로도 맥 미친놈지던 놈아 아주 꼴 좋다 이 놈아.
00:12:28패 이거.
00:12:29왜 그래.
00:12:30이렇게 끝이 갔습니다.
00:12:31가자 가자 가자.
00:12:32잠깐 돕는다고 좋아지는 건 없었습니다.
00:12:44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났고 나빠질 일은 더 크게 나빠졌어요.
00:12:59뭔 스페셜?
00:13:00천송이 스페셜이요.
00:13:03나 원래가 뼛속 깊이 스페셜해.
00:13:06그런 거 안 하면 사람들이 나 스페셜한 거 모를까 봐?
00:13:09알죠.
00:13:10전 국민이 다 아는데 일부 몰직학한 사람들이 아직도 누나를 의심하잖아요.
00:13:15학교 다니는 것도 다 쇼가 아니냐 이러면서.
00:13:17그런데 누나의 24시간 사생활이 딱 공개가 되면 그런 소리들도 쑥 들어갈 거고.
00:13:22조금 더 친근한 이미지로.
00:13:24친근한 이미지 만들어 뭐하게?
00:13:26동네 반장하게?
00:13:27그래도 누나.
00:13:29이거 웨이드 시키느라 안 대표님 진짜 힘들었는데.
00:13:31됐어 안 해.
00:13:33언니가 안 하면 한유라가 한다던데?
00:13:36뭐?
00:13:37그쪽 코디한테 들었거든요.
00:13:40그쪽에선 언니가 이거 까기만 기다림대요.
00:13:42한유라 스페셜로 간다.
00:13:44웬일이니?
00:13:48야 걔가 어디가 스페셜하냐?
00:13:51걔가 하면 한유라 스페셜이 아니지.
00:13:54한유라 늘 말이지 늘 말.
00:13:57나 진짜.
00:13:58야 우리 누나 영어 늦셨네.
00:14:01역시 원어민 튜터랑 스타디 한 보람이 있으셔?
00:14:04내가 한유라 걔가 걱정이 돼서 그래요.
00:14:09사람들이 한유라 스페셜 이러면 얼마나 웃겠냐고.
00:14:13내가 지난번에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 탔을 때.
00:14:16걔 뭐 탔지?
00:14:18인기상?
00:14:19대신 청룡에서는 언니가 물 먹고 한유라가 여우주연상 탔잖아요.
00:14:25곧 안 대표 생일이지?
00:14:31나 생일 선물 미리 줘야겠다.
00:14:34한다고 해.
00:14:35스페셜인지 뭔지.
00:14:37진짜야 누나?
00:14:38아...
00:14:40대중들이 원할 때 가끔은 친근한 이미지 나쁘지 않지.
00:14:45하지 뭐.
00:14:48한다고?
00:14:49네.
00:14:50천소인에서 하기로 했다네요.
00:14:51안 할 것 같다더니 왜?
00:14:52모르겠어요 저도 잘.
00:14:53언니가 그거 되게 하고 싶어 하셨는데.
00:14:54어떻게 해요?
00:14:55아 시끄러!
00:14:56오랜만이에요 언니.
00:14:57자긴.
00:14:58요새 일 안 해?
00:14:59왜요?
00:15:00저 드라마 하는데.
00:15:01아 천소인 나오는 드라마.
00:15:02거기 나오시죠?
00:15:03역할이 뭐더라?
00:15:04역할이 뭐더라?
00:15:05아니 왜?
00:15:06모르겠어요 저도 잘.
00:15:07언니가 그거 되게 하고 싶어 하셨는데.
00:15:09어떻게 해요?
00:15:10아 시끄러!
00:15:12오랜만이에요 언니.
00:15:15자긴.
00:15:16요새 일 안 해?
00:15:19왜요?
00:15:20저 드라마 하는데.
00:15:22아 천소인 나오는 드라마.
00:15:24거기 나오시죠?
00:15:25역할이 뭐더라?
00:15:27아 맞다.
00:15:29자기 천송이랑 친하지?
00:15:31네.
00:15:32뭐.
00:15:33천송이 이번에 스페셜 다큐 찍는 거 알아?
00:15:36들었어요.
00:15:37아니.
00:15:39걔 그런 거 싫어하지 않아?
00:15:42왜 갑자기 하기로 한 거래?
00:15:44글쎄요.
00:15:45저도 잘 모르죠 뭐.
00:15:49근데.
00:15:50송이가.
00:15:54난 신경 안 쓰지만.
00:15:56유라 언니는 신경 되게 많이 써요.
00:15:59무슨 소리야?
00:16:00나야 뭐.
00:16:01어차피 경쟁 상대가 안 되니까.
00:16:03친구 하면서 잘해주지만.
00:16:06언니는 경쟁자로 생각한다는 얘기죠 뭐.
00:16:10뭔 소리야.
00:16:11좀 알아 듣게 얘기해.
00:16:14안 입으려고 했던 드레스도 언니가 입겠다고 하면 일단 홀딩.
00:16:19안 하려고 했던 드라마도 언니가 하고 싶어 한다고 하면 덜컥 계약.
00:16:25그게 천송이거든요.
00:16:27우리 송이 애 같은 데가 좀 있죠.
00:16:30뭐야 그럼.
00:16:31이번 것도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거 알고.
00:16:36지가 하겠다고 한 거란 얘기니?
00:16:39설마 그랬겠어요.
00:17:01안녕하세요.
00:17:02안녕하세요.
00:17:03안녕하세요.
00:17:04안녕하세요.
00:17:05안녕하세요.
00:17:06아침부터 수고가 많으시네요.
00:17:09자전거 타고 가시게요?
00:17:10평소에도 스케줄 없을 땐 자전거를 애용해요.
00:17:11저 녹색숲 지킴이 홍보대사인 거 아시잖아요.
00:17:26아.
00:17:27역시.
00:17:28아 그나저나 저 서둘러 나오느라 완전 민낯인데.
00:17:32벌써 찍으시는 거예요?
00:17:35이 프로그램 정말 리얼이다.
00:17:42생얼처럼 해라.
00:17:43생얼처럼.
00:17:44그게 더 어려워요.
00:17:45야.
00:17:46어려운 걸 해내야 진정한 프로지.
00:17:49에이씨.
00:17:50방알놈의 HDTV.
00:17:51아주 그냥 콧등기 피지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무시무시한 세상이에요.
00:17:56어?
00:17:58사람들이 생얼 좋아한다고 진짜로 생얼로 나갔다간 나한테 생매장 나간다고.
00:18:02목공 하나도 안 보이게 물광 장난 아니게 내고 화장으로 푸샷을 했는데 생각하면서.
00:18:08어?
00:18:09아니 저는 정말 세수만 하고 나왔거든요.
00:18:13아.
00:18:14로션이라도 좀 바를걸.
00:18:15예쁘기만 한데요 뭐.
00:18:17어머.
00:18:18정말요?
00:18:19평소 미모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00:18:22특별한 건 없어요.
00:18:25잘 웃고 잘 먹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00:18:30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00:18:32또 제가 특별히 챙겨 먹는 게 있는데.
00:18:35바로 바이라민 하고요.
00:18:37오메가3이요.
00:18:38아.
00:18:39그리고 프로포폴.
00:18:40애용 하고요.
00:18:41정말이지.
00:18:42효과가 짱인 것 같더라고요.
00:18:43몸이 날아갈 것 같으니까.
00:18:44기분도 좋아지고요.
00:18:45저기요 저기.
00:18:46잠시만요 피디님.
00:18:47뭔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서요.
00:18:48누나.
00:18:49프로포폴이라뇨.
00:18:50왜?
00:18:51나 요즘 매일 먹잖아.
00:18:52노화 방지 된다며.
00:18:53언니.
00:18:54그건 프로폴리스잖아요.
00:18:55아.
00:18:56프로포폴이라뇨.
00:18:57왜?
00:18:58나 요즘 매일 먹잖아.
00:18:59노화 방지 된다며.
00:19:00언니.
00:19:01그건 프로폴리스잖아요.
00:19:02아.
00:19:03아.
00:19:04아.
00:19:05아.
00:19:06아.
00:19:07아.
00:19:08아.
00:19:09아.
00:19:10아.
00:19:11아.
00:19:12아.
00:19:13아.
00:19:14아.
00:19:15아.
00:19:16저번에 호주 갔다 사 온 거.
00:19:17그래.
00:19:18둘이 뭐 많이 달라?
00:19:19자외품 아니야?
00:19:20아니.
00:19:21검찰 축도할 일 있어요 누나?
00:19:23너 지금 아직 승진을 했니?
00:19:26아니요.
00:19:27그럴리가요.
00:19:29잠깐만요 누나.
00:19:32아.
00:19:33아.
00:19:34피디님.
00:19:35헷갈렸나봐요.
00:19:36그 프로폴리스랑 프로포폴리랑.
00:19:37우리나 귀엽죠.
00:19:38하하하하하하.
00:19:40아유.
00:19:41아유.
00:19:42편집해 주실 거죠?
00:19:44아유.
00:19:45아유.
00:19:46상황이 재밌긴 한데.
00:19:47그러게.
00:19:48날리긴 아깝다.
00:19:49잠깐 재밌으려다가 배우 하나 훅 갑니다.
00:19:52아유.
00:19:53아유.
00:19:54아유.
00:19:55아유.
00:19:56아유.
00:19:57아유.
00:19:58사진 안 찍을게요.
00:19:59네.
00:20:00사진 안 찍을게요.
00:20:01평소 학교 동기나 선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편인가요?
00:20:05물론이죠.
00:20:06밖에서 나 스타죠.
00:20:08학교에선 전 그냥 평범한 학생일 뿐이랍니다.
00:20:11동기나 선후배들 모두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00:20:142시 방향 파란티 같은 갈 동기 이현수.
00:20:17어머 현수야.
00:20:19저요?
00:20:20그래.
00:20:21이현수.
00:20:22우리 언제 밥 한번 먹어야 되는데.
00:20:25저랑요?
00:20:26아니 왜.
00:20:27전화할게.
00:20:28저한테요?
00:20:30아니 저게.
00:20:31저게.
00:20:326시 방향.
00:20:33박영아.
00:20:35영하야.
00:20:36교수님.
00:20:37교수님.
00:20:38진짜 볼 때마다 어려지시네요.
00:20:41제가 영하야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00:20:45별일 없으시죠?
00:20:48편집 좀.
00:20:51천소민 씨.
00:20:52오랜만에 학교에 오셨는데 좀 뭐 소고하면 어떠신가요?
00:20:57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거.
00:20:59쉽진 않아요.
00:21:00그치만 연기에 다 도움이 되다 생각하고.
00:21:03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00:21:06지금 들으러 가는 심리 철학 수업도 마찬가지예요.
00:21:10사람이 느끼는 히로애락의 감정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는 건.
00:21:14연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00:21:16히로애락 중 어떤 감정이 가장 표현하기가 어렵나요?
00:21:23아무래도.
00:21:24애.
00:21:25애.
00:21:28사랑이죠.
00:21:31제가 의외로 연애 한 번 제대로 못 해봤거든요.
00:21:35그래서일까요.
00:21:37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땐 제가 좀 서툰 것 같아요.
00:21:41어.
00:21:42그럼 전 강의 들으러 이만.
00:21:47희로애락 중에 애는 슬픔 아니야?
00:21:48그치.
00:21:49슬프래.
00:21:50편집 좀 해주세요.
00:21:51뭘 쓰냐.
00:21:52다 편집하면.
00:21:53이따가 강의 좀 찍어주세요.
00:21:54이따가 강의 좀 찍어주세요.
00:21:55리포트 제출할 거거든요.
00:21:56아니 수업 참석도 보잖아.
00:21:57리포트까지 착실하게 쓰는 연예인이 어디 있어요.
00:21:59포커스 맞춰서 잘 좀 찍어주세요.
00:22:03희로애락.
00:22:04희로애락.
00:22:05희로애락.
00:22:06희로애락.
00:22:07희.
00:22:08희로애락.
00:22:09예.
00:22:10째.
00:22:11уч sigma.
00:22:12엔.
00:22:13Trying to reach.
00:22:14Γięcy مس생각하는 이승네.
00:22:15수학 참석도 보잖아.
00:22:16이 부터가 착실하게 쓰는 연예인이 어디 있어요.
00:22:18코커스 맞춰서 잘 좀 찍어주세요.
00:22:19크흠.
00:22:21죄송합니다.
00:22:25뭐.
00:22:29네.
00:22:30천성희 씨
00:22:55네?
00:22:59그동안 내 수업 안 나와서 이 수업 룰을 잘 모르나 본데
00:23:05내 수업 레포트는 벗겨쓰기, 짝입기, 복사에 붙이기 절대 안 됩니다.
00:23:11그런데 그걸 다 했네요?
00:23:20누나, 이건 진짜 귀신도 몰라요. 여기저기서 교명하게 벗겨서 짜짓게 한 거라 전문가 솜씨야. 몰라. 절대 알 수가 없어.
00:23:28아, 아닌데요? 안 했는데?
00:23:32첫 장의 괴로는 1999년 논문 데이비슨의 심리철학과 해석론을 중심으로 본 사유 조건으로서의 사랑의 원리를 그대로 벗겼네요.
00:23:44사랑은 옵션이 아니라 조건이다.
00:23:48심적인 것의 본성이다. 라는 문구까지 그대로.
00:23:54그 뒤에 있는 사례와 예시들은 1996년 발표된 논문, 사랑태도 척도의 타당화 연구에서 아주 기술적으로 짜깊게 했고.
00:24:041959년 발표된 사랑으로서의 경험이성, 결론 부분을 토시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복사에 붙여놨고.
00:24:14학술기사도 교묘하게 벗겼네요.
00:24:181953년 11월 사상계에 실린 김기석 기자의 기사. 제목은 사랑의 현상. 에로스와 아가페.
00:24:28아가페. 그래서 이 리포트는 0점입니다.
00:24:35이유 있습니까?
00:24:450점이네, 0점.
00:24:53오 씨이잖아.
00:24:54야, 아까 천수님 얼굴 봤냐?
00:24:56아니야? 가관이더라.
00:24:58나 그거 동영상 찍었잖아. 0점입니다.
00:25:00대박, 게시판에 올려 올려.
00:25:02야, 완전 죄에서 폭발하겠다.
00:25:04제목, 0점 송이.
00:25:06야, 야, 야.
00:25:07요걸 나오는 속도 봐. LTE야, LTE.
00:25:09뇌에 보톡스 맞은 천송이.
00:25:11이젠 표절까지? 역시 무개념 무네.
00:25:14그러니까 내가 상식도 없고 개념도 없다 이거잖아요, 지금.
00:25:18무개념 무네.
00:25:20천송이 틀렸지.
00:25:21생각에 안 맞춰서.
00:25:22천송이 그게 왜 개쪽이니?
00:25:24그러게 말이야.
00:25:25야, 나 알았지 마.
00:25:27나, 오늘 다이어트 하느라 하루 종일 사과 한 개랑 양배추 반쪽밖에 못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요.
00:25:33사람들한테 욕을 배 터지게 먹어.
00:25:35야, 야, 야.
00:25:36딴 데 떠올려봐.
00:25:37오케이, 여기 있어?
00:25:38뭐 하는 거야, 너.
00:25:40뭐 하는 거야, 너.
00:25:41몰라.
00:25:42지원도 떨어졌어.
00:25:43야, 핸드폰이 귀신 못하면.
00:25:45천송이, 강의실 개망신 소식 접하셨나요?
00:25:52그 교수님 칭찬받아야 할 듯.
00:25:55크크크.
00:25:57천송이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00:26:02천송이 씨,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00:26:05저기, 누나.
00:26:15귀신도 몰라?
00:26:18그 인간은 귀신이냐?
00:26:20아니, 진짜 어떻게 알았지?
00:26:22그게 절대로 알 수가 없는 건데.
00:26:24나가.
00:26:25나 혼자 좀 있자.
00:26:27누나, 왜 그러세요?
00:26:29평소대로 그냥 패세요.
00:26:31그게 맘 편해요.
00:26:32됐어.
00:26:33나 진짜 좀 혼자 있고 싶어서 그래.
00:26:36나가줘 좀.
00:26:55언니.
00:27:11여기서 보내?
00:27:13언니, 근데 뭐 해?
00:27:16백화점에서 기도하겠니?
00:27:18쇼핑 좀 했지.
00:27:20저렴한 거 많네.
00:27:21너도 좀 골라봐.
00:27:23아니, 그럴 시간 있어? 안 가봐도 돼?
00:27:26어딜?
00:27:28언니, 혹시 모르나?
00:27:31아, 뭘.
00:27:33천송이 스페셜 한다던데?
00:27:35지난번에 딴 세럼 한 거 보니까 집도 나오고 가족도 나오고 하던데.
00:27:39언니, 인터뷰는 안 해?
00:27:42그래도 엄만데.
00:27:44난 또 뭐라고.
00:27:46하기로 했지.
00:27:48우리 송이랑 윤재랑 다 같이 밥 먹는 거 찍기로 했어.
00:27:52참.
00:27:54우리 이서방 놀래나?
00:27:56이서방?
00:27:57우리 휘경이.
00:27:58아.
00:28:00둘이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이서방은 오바 아니야, 언니?
00:28:03예.
00:28:04우리 송이입에서 오케이가 안 떨어져 그렇지.
00:28:07떨어지면 번거롭게 사귀고 말고 할 거 없이 바로 결혼이지.
00:28:11근데 기집애가 너무 비싸게 굴어서.
00:28:15내가 우리 이서방한테 미안해 죽겠다, 진짜.
00:28:19명색이 대 SNC 둘째 아들인데.
00:28:24에이씨, 어떤 자식이 우리 송이 0점 준 거야?
00:28:26에이씨, 어떤 자식이 우리 송이 0점 준 거야?
00:28:40자, 우리 커피는 하나씩 할까?
00:28:46난 카페라떼.
00:28:48난 초콜렛티.
00:28:50너는 카모마일.
00:28:52난 카페모카.
00:28:54나는 아메리카노.
00:29:02신입?
00:29:03네?
00:29:04부장님은 카페라테.
00:29:05김과장은 초콜렛티.
00:29:06나데리는 카모마일.
00:29:07최대리는 카페모카.
00:29:08나는 아메리카노라고 혹시 못 들었나?
00:29:11아하.
00:29:13저는 밀크티요.
00:29:18신입?
00:29:22신입?
00:29:24아하.
00:29:26잘 먹을게요.
00:29:30야, 신입 너 말이야.
00:29:31여보세요?
00:29:32어, 쌤이야.
00:29:34너.
00:29:35아니야, 아니야, 괜찮아, 얘기해.
00:29:36너 어디 가니?
00:29:37신입.
00:29:40아니, 뭐 저런.
00:29:41부장님.
00:29:42제가 또 저런 애들 전문 아닙니까?
00:29:44열받지 마십시오.
00:29:45제 바운더리 안에서 확실하게 처리하겠습니다.
00:29:48오늘?
00:29:49오늘은 무슨 날이지?
00:29:51아.
00:29:52그래.
00:29:53내 생일이다.
00:29:54미안하면.
00:29:55저녁 싸.
00:29:56당연하지.
00:29:57내 베스트 브랜드인데.
00:29:58야, 가구해라.
00:29:59내가 아는 최고 비싼 걸로 산다.
00:30:00정말?
00:30:01천송이도 불러야지.
00:30:02아, 지.
00:30:03송이 오늘 바쁠 거야.
00:30:04오늘 인터넷 올해 내는 거 봤잖아.
00:30:05예민할 땐 혼자 두는 게 나아.
00:30:07그런가?
00:30:08그럼, 천송이는 내가 잘 알잖아.
00:30:10오케이.
00:30:11촬영 몇 시에 끝나?
00:30:12데리러 갈게.
00:30:13여덟 시쯤?
00:30:14응.
00:30:15아니, 갑자기 어디로 간 건데.
00:30:16모르겠어요.
00:30:17몸 쪽팔려서 튄 걸까?
00:30:18아, 정말 불량도 안 나아.
00:30:19아, 정말 불량도 안 나아.
00:30:20아, 정말 불량도 안 나아.
00:30:21아, 오늘 인터넷 올해 내는 거 봤잖아.
00:30:22오늘 인터넷 올해 내는 거 봤잖아.
00:30:23예민할 땐 혼자 두는 게 나아.
00:30:24그런가?
00:30:25그럼, 천송이는 내가 잘 알잖아.
00:30:26오케이.
00:30:27촬영 몇 시에 끝나?
00:30:28데리러 갈게.
00:30:298시쯤?
00:30:30응.
00:30:32응.
00:30:37아니, 갑자기 어디로 간 건데.
00:30:39모르겠어요.
00:30:41뭐 쪽팔려서 튄 걸까?
00:30:43아, 정말 불량도 안 나아 죽겠는데.
00:30:46죄송해요, 피디님.
00:30:47오늘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은데요.
00:30:49아, 씨.
00:30:50누나 어디로 갔냐?
00:31:01네.
00:31:05다 왔습니다.
00:31:06네.
00:31:16손님?
00:31:18네.
00:31:23여기요.
00:31:31어, 영훈이 오는구나?
00:31:33어서 와.
00:31:34네 지정석에 앉아.
00:31:35감사합니다.
00:31:36암튼 잘생긴 애들 인성도 발라.
00:31:39어떻게 누나가 신선한 오렌지라도 한 개 갈아줘?
00:31:42잘 먹겠습니다.
00:31:47얘들 또 왔니?
00:31:49저쪽가 앉아.
00:31:50왜 오렌이 앞쪽 칸에 못 앉아요?
00:31:53음.
00:31:54그건 누나만의 룰이고 이 세계의 질서 같은 건데.
00:31:57아무튼 어린 너희들한테 상처 주긴 싫구나.
00:32:02자, 이거 먹고 꼬리칸 가서 보도록 해.
00:32:09그랬어?
00:32:10어.
00:32:1110억?
00:32:12아, 깎지 말고 그냥 사.
00:32:1310억에 사고,
00:32:15그 2억은 오사장 주고 그러는 말이야.
00:32:17오케이?
00:32:21왔어?
00:32:22왔어!
00:32:23왜 이렇게 늦었어?
00:32:24아, 네비게 했잖아. 사야겠어.
00:32:26길이 잃었지 뭐야.
00:32:27어디서?
00:32:28우리 집에서.
00:32:29아, 이거 집을 좁혀야 되나?
00:32:31집이 여유도 많으니까 거실에서 서져가는데 길을 잃커네.
00:32:35아, 걸어 다녀?
00:32:36우리 집에 무빙워크 깔았잖아.
00:32:38고항 가면 있지 왜? 그냥 딱 서 있으면 쭉 가는 곳.
00:32:41그거 하나 깔아.
00:32:42우리 같은 사람들은 시간이 금이잖아.
00:32:45고마워.
00:32:46근데 요즘 통 안 보이던데?
00:32:48중국 갔다 왔어.
00:32:49뭐 양자 피 먹으러?
00:32:50같이 가지.
00:32:51아니, 이건 아직 대협인데
00:32:53내가 만리장석을 사드리러 갔었어.
00:32:55근데 주인이 누군지 찾을 수가 있어야지.
00:32:58그래서 그냥 근처 복덕방에다가 얘기만 해놓고 갔다.
00:33:00이거 우정의 금일값 뻔했구만.
00:33:02그 만리장석 주인 있지?
00:33:03응.
00:33:04응.
00:33:05바로 나왔어.
00:33:06아이고.
00:33:07인도적인 차원에서 그냥 개방해놨으니까 종종 들려.
00:33:10어?
00:33:11그러면 내 소위인 자유아시사기나 바꾸는 거 어때?
00:33:14오.
00:33:15솔깃한데?
00:33:16하하하하하하.
00:33:18아, 젠소.
00:33:20아.
00:33:21눈이 썩어버릴 거 같은 분이야.
00:33:24안구 정하려 하지 안 되겠어.
00:33:32아휴, 이 기집애는 실시간 검색 일일이 그냥 밥 먹듯이 하네.
00:33:36안 먹듯이 하네.
00:33:38아이구야.
00:33:39악풀이.
00:33:44저는 천송이의 중고딩 동창입니다.
00:33:51천송이에 대해 오해가 있으신 것 같네요.
00:33:54그 아이는 떠서 싸가지가 없어진 게 아닙니다, 여러분.
00:33:57원래가 싸가지가 다가지였다.
00:34:01아휴, 신나는 일이냐?
00:34:07어?
00:34:23웬일이야, 갑자기.
00:34:25나 이 동네로 이사 왔어.
00:34:27아, 왜?
00:34:29싫으냐?
00:34:30아휴, 니 그럴리가.
00:34:33자, 먹어.
00:34:40너 막 라면 먹고 그래도 돼?
00:34:42내일 촬영 없어.
00:34:45소준아, 따라 봐.
00:34:46인터넷 봤어.
00:35:00너 0점 맞은 것 때문에 그래?
00:35:02고등학교 때도 비슷하게 맞은 적 있었잖아.
00:35:05수학 4점이었나?
00:35:07한 줄로 찍으라니까 내 말 안 듣더니.
00:35:090점 맞은 것 때문에 그런 게 아니야, 복자야.
00:35:12난.
00:35:13얘기 끊어서 미안한데 나 개명한 지 10년 됐거든.
00:35:16혜인이라고 불러줄래?
00:35:19난 이해가 안 되거든.
00:35:23사람들은 왜 앞에서 날 좋아한다고 하면서 뒤에서 날 미워하지?
00:35:35도대체 왜 그럴까, 복자야?
00:35:37그거야, 니가 미워할 만한 짓을 골라가면서.
00:35:41하휴, 글쎄다.
00:35:43왜들 그럴까?
00:35:52나쁜 새끼.
00:35:53누구?
00:36:00제가 숨어 하면 됩니까?
00:36:01어, 어.
00:36:02내가 지금 앞에 안 해서 좀 기다리려고.
00:36:09죄송합니다.
00:36:14론.
00:36:15국사무쌍입니다.
00:36:18국사무쌍입니다.
00:36:19어이.
00:36:20어이.
00:36:21어이.
00:36:22어이.
00:36:23이건.
00:36:24이건 당할 수가 없구만.
00:36:26젊은 사람이 어디서 이런 걸 배운 겐가?
00:36:30아버지 뜻이요?
00:36:32예?
00:36:34아, 예.
00:36:40전에 혹시 김부산이?
00:36:43어이.
00:36:44어이.
00:36:45어이.
00:36:46어이.
00:36:47어이.
00:36:48어이.
00:36:49어이.
00:36:50어이.
00:36:52김부산에 자네.
00:36:53밥도 안 먹고 마장만하나?
00:36:56어떻게 한 번은 안 지나?
00:36:57어이.
00:37:01어이.
00:37:02어이.
00:37:07어이.
00:37:10김부산이 선주되나?
00:37:12아, 그분이 돌아가신 제 아버님이시고요.
00:37:17이분은, 이름은 제 아들놈입니다.
00:37:23아, 손주가 할아버지를 쏙 뺐구만.
00:37:29어떻게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을까.
00:37:33아버님 마작 실력을 이 녀석이 닮은 모양입니다.
00:37:37실력은 무슨 번번이 내가 이겼는데 자네 할아버지는 늘 나한테 졌다네.
00:37:49그럴리가요?
00:37:51제가 듣기로 저희 조부님께서 마작으로는 경성 최고셨다고.
00:37:56이끼 이 사람! 경성 최고의 마작꾼은 나였지.
00:38:01자네 할아버지가 거짓말을 했구만 그래.
00:38:06제가 알기로 거짓말 같은 걸 하실 분이 아닌데.
00:38:14그럼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 지금?
00:38:18아무리 경성 최고의 마작꾼은 나였어.
00:38:23그 시절을 서러운 내가 잘 알지.
00:38:26자네가 봤나?
00:38:28자네 할아버지가 나 이기는 걸 봤어?
00:38:30봤냐고.
00:38:33내가 이름도 기억합니다 강삼식이.
00:38:37저 친구가 그때도 그렇게 우기기를 잘했어요.
00:38:4160년이 흘렀는데.
00:38:43역시 인간은 안 변해.
00:38:45살다 보니까 별 재미난 일도 다 있네요.
00:38:48그 때가 엊그제 같네요.
00:38:52그런가요?
00:38:5480년을 살든 100년을 살든 인생이 길다고 하는 사람 없죠.
00:39:00다들 낮잠 한숨 잔거처럼 짧다고들 해요.
00:39:04이곳에서 400년을 자랐지만 막상 돌아보니 가지고 갈 기억은 몇 가지 안 됩니다.
00:39:12지난번에 말씀하셨던 거 있지 않습니까?
00:39:1412년 전에 만났다던 그 아이.
00:39:18찾아보고 있습니다.
00:39:20그 동네 근처에 중학교가 세 개더라고요.
00:39:23그 시기 그 졸업사진을 뒤져보면 그 중에 있지 않을까 해서요.
00:39:29확실한 방법은 아니겠지만.
00:39:31그렇게까지 안 하셔도 됩니다.
00:39:33그래도 떠나기 전에 꼭 한번 보고 싶다고.
00:39:37궁금은 합니다.
00:39:39그런데 만나야 할 이유가 있다면 만나지지 않겠습니까?
00:39:45만나지 못하고 간다면 그럴 이유가 없으니 그런 걸 테고요.
00:39:53여기서 긴 세월 살면서 배운 겁니다.
00:40:15와우 jrm
00:40:25뱃뱃
00:40:28한숨 what
00:40:33비밀번호가 틀렸습니다.
00:41:00어휴 그럴 리가.
00:41:032 8 3 2
00:41:07비밀번호가 틀렸습니다.
00:41:09아니 진짜 우엏?
00:41:17가만히 있어 내려오지 말고.
00:41:22어?
00:41:24언니 말 안 들을 거야.
00:41:26자꾸 내려오면 귀신 같아요.
00:41:29모두 파이트하는데.
00:41:32응.
00:41:34응.
00:41:36응.
00:41:37다시 해.
00:41:392 8 4
00:41:42하!
00:41:44하!
00:41:45차단시켜?
00:41:47감히 나?
00:41:50시.
00:41:51열려라.
00:41:52차단시켜!
00:41:53열려라.
00:41:54차단시켜!
00:41:55차단시켜!
00:41:57열려라.
00:41:58차단시켜!
00:41:59열려라.
00:42:00차단시켜!
00:42:01열려라.
00:42:02차단시켜!
00:42:03착해!
00:42:06착해!
00:42:09헐! 진짜 열렸네.
00:42:14열렸겠지. 내가 열었으니까.
00:42:19조선 욕쟁이?
00:42:21나 욕하고 그러는 사람 아니야.
00:42:22욕쟁이! 왜 우리 집에 있어?
00:42:24당신 집이 아니라 내 집이니까.
00:42:29좋냐?
00:42:30나 0점 주고 망신 주고 그러니까.
00:42:33좋아? 내가 봤을 땐 넌 찌르면 포른 피가 나올 놈이야.
00:42:39이런 자선 냄비에 씹던 껌도 안 넣을 씨.
00:42:43이거 봐. 천성의 씨.
00:42:44왜? 너만 조선 욕하냐?
00:42:47나도 안다. 이런 병자년의 죽빵을 날릴 씨.
00:42:52죽빵이 아니고 방이...
00:42:53이 씨깐!
00:42:57어딜 들어가?
00:43:03뭐?
00:43:08뭐?
00:43:09뭐?
00:43:10그런 얘기를 이제 하면 어떡해?
00:43:11야 그럼 낮부터 지금까지 연락 안 되는 거야?
00:43:13네.
00:43:14전화 아무리 해도 안 받고.
00:43:16안� autumn.
00:43:17열심히.
00:43:22달고 transpля고 cel고 일찍이나 ausge сол고
00:43:26태어내며
00:43:32제 위협인
00:43:33국회
00:43:35당신은
00:43:40누구세요?
00:44:02누구?
00:44:04너 누구야?
00:44:05누군데 우리 송이전을
00:44:06야 천석이 바꿔
00:44:08아니 걔네 왜
00:44:10지내준 가지고 옆집에 가서 싸울자
00:44:12사람이 실수로
00:44:18잘못 들어왔으면 집에 곱게 돌려보내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
00:44:22그것도 여자가 만취해서 들어왔는데?
00:44:24집에 곱게 돌려보내주려고 당신 전화받아 내 집까지 들여보내줬으면
00:44:28고맙다고 얘기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00:44:38우리 송이한테 아무 짓도 안 한 거 확실하지?
00:44:52빨리 내 집에서 치워죽이나 해
00:44:53뭐?
00:44:54치워?
00:44:55나 이 자식이 그거 말하는 거 보게
00:44:57우리 송이가 무슨 쓰레기야?
00:45:00치우기 뭘 치워?
00:45:04안되겠다
00:45:05너 이 자식 핸드폰 내놔봐
00:45:08핸드폰 달라고
00:45:11너 천석이 알잖아
00:45:14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여배우가
00:45:17저렇게 만취해서 들어왔는데 뭘 찍어놨을지 알 게 뭐냐고
00:45:21내가 당신 뭘 믿고 순순히 나가겠어?
00:45:27그러네 정말
00:45:28당신 말대로 저 여자가 그렇게 유명하고 대단한 여자라면
00:45:34나는 당신 뭘 믿고 순순히 저 여자를 내주지?
00:45:39뭐?
00:45:39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지만
00:45:41지금은 만취한 저 여자를 데려다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00:45:44뭐 이 자식아?
00:45:46난 저 여자 남자친구야
00:45:47아우 시끄러
00:45:48아우 잠자는데
00:45:51천석이
00:45:55너 지금 엄한 남자친구에서 나고 있는 거 알아?
00:45:58어디야?
00:46:00아 내가 묻고 싶다 했어
00:46:02하나, 하나, 둘, 셋
00:46:06정신 차려 선생님
00:46:10아유 잘했어
00:46:10아유 거기에
00:46:13아유 거기에
00:46:15아유 거기에
00:46:17아유
00:46:19아유
00:46:21아유
00:46:23아유
00:46:25아유
00:46:27집집집집
00:46:34아유 근데 너 왜 따라 들어와 가
00:46:38아유 너 걱정되니까 그렇지
00:46:40아유 너 암만 정신 없어도 그렇지
00:46:42어떻게 남의 집을 다 들어가냐
00:46:43아유 야
00:46:45이 자식이 너한테 이상한 짓이라도 했으면 어쩔 뻔했냐고
00:46:48딱 보니까 그 인상도 별로던데
00:46:50아유 나 피곤해
00:46:55잘 거니까 얼른 가
00:46:57커피 한 잔만 하고 갈게요
00:46:58야 아니다
00:47:00맥주 있나?
00:47:01딸도 춥고
00:47:23딸도 춥고
00:47:25아 언제 집에 가지?
00:47:30아이쿠야
00:47:31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00:47:34아이쿠야
00:47:35아이쿠야
00:47:40아이쿠야
00:47:42죽을래?
00:48:12안 잤어?
00:48:20아 야 가자 간다고 야 경고하는데 뒷통수 때리지마
00:48:25야 무척 자존심 잦아 미씨 아 뒷통수
00:48:29아 미치겠다
00:48:42여보세요 쌤이냐? 미안하다 내가 깜빡하고
00:48:49아니 천송이 이기재배가 취해가지고 옆집에 들어간거야
00:48:55괜찮아 안그래도 우리 촬영 길어져서 못 만나겠다 그랬었어
00:49:01밥은 다음에 먹지 뭐
00:49:06아 나 슛 들어가야돼 끊어
00:49:11끊어
00:49:29형!
00:49:30퇴근 늦었네?
00:49:336기간 보호센터 봉사하는 날이라
00:49:35휴 이건 뭐 재벌 이세계에 간디지
00:49:39대한민국에서 카메라도 없는데 봉사하는 재벌 이세가 어딨냐고
00:49:43넌 귀국했어도 얼굴 보기 힘들다
00:49:46탄소관대는 내 여자 때문에 좀 바쁘네
00:49:49니 여자는 무슨 맨날 끌려만 다니면서
00:49:52나는 끌려다닐 여자라도 있지 형은 그럴 사람이라도 있어?
00:49:56맨날 일만 하다가 결혼 안 할거야?
00:49:59SNC 후계자께서 한번 갔다 갔다고 겁먹은거야?
00:50:04출근은 잘했지?
00:50:06사람들이 니 배경 모르니까 알아서 잘해
00:50:09형은 들어갈 때부터 팀장 잘해주시더니
00:50:11나는 신입사원이야
00:50:13난 큰형이 훼손 물려받을 줄 알고
00:50:15후계자 수업은 받아보지도 못했던 사람이야
00:50:18알잖아
00:50:20나 수의사가 꿈이었던거
00:50:24알아
00:50:25큰형 그 일 입고나서 작은형 노력 많이 했던거
00:50:29그러니까 너도?
00:50:31형은 완벽한 인간이구요
00:50:34나는 형 따라갈 수도 없고
00:50:37따라가고 싶지도 않거든
00:50:43먼저 들어갈래?
00:50:47나 통화 좀
00:50:48
00:50:54나 좀 살려줘요 꺼내줘요
00:50:57잘못했어요
00:50:58다신 안그래요 맹세할게요
00:51:00당신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잖아요
00:51:03물론 난 나쁜 사람 아니야
00:51:06여태 죽인 사람보단
00:51:08죽이고 싶었지만 살려둔 사람들이 훨씬 많거든
00:51:12넌 후자에 속해
00:51:15그러니까 난 니가 나한테 애원할게 아니라
00:51:20고마워하길 바래
00:51:22고마워하길 바래
00:51:42여태 죽은 사람
00:51:44내 욕의 전세 cient
00:52:01número вет
00:52:10우리 누나 0점 주신 교수님이시네?
00:52:24천송이 씨 지금 어딨어요?
00:52:26우리 누나는 갑자기 왜...
00:52:29누나 점수 고쳐주시려고요?
00:52:31어딨어 지금!
00:52:40저 별을 따라줘 내 맘을 보여줘
00:53:00너의 그 따뜻한 두 손으로
00:53:05한없이 밝은 바람 난 너와 함께
00:53:09언니, 얼굴에 뭐 맞았어요?
00:53:13왜?
00:53:14어마어마하게 부었네요
00:53:16아씨 어제 쏘마크에서 라면도 먹고
00:53:20어우 나 그렇게 많이 부었어
00:53:21아 가게 안 나오네
00:53:23오늘은 그냥 차량 접는 게 나을 것 같은데
00:53:26아 안 돼 나 어제도 잠시...
00:53:29아 잠깐만
00:53:39안녕하세요 언니
00:53:53야!
00:53:58너 미용실 옮겨라
00:54:00지금 저보고 그러셨어요?
00:54:03버린 아프면 말귀도 못 알아듣나?
00:54:07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니?
00:54:09근데 내가 왜 미용실을 옮겨요?
00:54:11내가 너랑 마주치면
00:54:13기분이 더러우니까
00:54:15그건 나도 그런데
00:54:17언니가 바꿔보시는 건 어때요?
00:54:19이게 어디 선배가 얘기하는데 토를 달아?
00:54:23죄송해요 나이 많은 언니가 얘기하는데 토를 달아서
00:54:25죄송해요 나이 많은 언니가 얘기하는데 토를 달아서
00:54:28근데 말은 똑바로 해야죠
00:54:30늙은 건 언니가 사실이지만
00:54:32선배는 아니지
00:54:34뭐?
00:54:35나 열다섯에 데뷔해서
00:54:36지금 데뷔한 지 12년 차인데
00:54:38언니 데뷔한 지 이제 5년?
00:54:41사실 내가 그런 권위 의식이 없어가지고 티를 안 내서 그렇지
00:54:46제대로 따지고 보면
00:54:48선배는 내가 선배예요
00:54:51듣자 하니까 너
00:54:53이번에 천송이 스페셜 안 할래다가
00:54:56내가 한다니까 낼름한다 그랬다며?
00:54:59
00:55:00어떻게 아셨어요?
00:55:01너 나한테 무슨 열등감 있냐?
00:55:03아니요
00:55:04열등감은 내가 상대보다 못났을 때 느끼는 거 아닌가?
00:55:08나 머리 나빠도 그 정도 나는데
00:55:10내가 언니한테 느끼는 건
00:55:13우월감이라는 거
00:55:15그래
00:55:16넌 그렇게 우월해서
00:55:19사람들이 막장이다
00:55:21우리고 우려먹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00:55:23이런 것만 골라서 작품 아니야?
00:55:26요즘 사람들 모이면
00:55:28네 드라마 욕하느라고 정신이 없더라
00:55:31그죠
00:55:32어떻게 된 게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00:55:34내 얘기 내 드라마 얘기
00:55:36그거밖에 할 게 없나봐
00:55:38좋아요
00:55:40그게 욕이든 칭찬이든
00:55:424%짜리 드라마 하면서
00:55:45누가 드라마를 시작했는지 끝냈는지
00:55:47아무도 몰라주는 것보다
00:55:48너 지금
00:55:49내 드라마 얘기하는 거니?
00:55:51맞다
00:55:52언니 지난달에 끝난 그 드라마
00:55:544%로 끝났지 참
00:55:56그건 내가 안 한다고 깠던 건데
00:55:58너무 망하니까
00:55:59괜히 내가 다 미안하더라고요
00:56:01
00:56:04시청률이 다가 아니야
00:56:07내 드라마 웰메이드라고 칭찬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00:56:10그 드라마 페인이 얼마나 많았는지
00:56:13니가 알아?
00:56:14페인 많았던 거 알죠
00:56:16그 드라마 때문에 망한 제작사 사자님도
00:56:19아주 페인 되셨다고 하던데
00:56:22연락이라도 해서 밥이라도 한 끼 사여
00:56:24사람이 양심이 있어야지
00:56:27야 너
00:56:28또 하나
00:56:29내가 아는 거 얘기해줘요?
00:56:31
00:56:32언니가 증권 같지라 시에
00:56:34말도 안 되는 내 소문 퍼뜨리고 다니는 것도 알아요
00:56:37명예훼손으로 확 걸려다가
00:56:39용쾌 잘 참고 있는 중인데
00:56:42몰랐죠?
00:56:45그니까 웬만큼만 해요
00:57:04
00:57:06SNC 둘째 꼬시느라고 애쓰고 있다는 소식 들었어
00:57:10이것도 루머냐?
00:57:11루머 아니고 사실
00:57:13근데 뭐가 좀 바뀐 거 같네
00:57:16내가 아니라 그쪽에서 날 곳이느라 애달프죠
00:57:22
00:57:23그래서 그런 거니?
00:57:25너 팔아 대출도 받고 장사도 하던 니 엄마가
00:57:29요즘은 SNC 팔고 다닌단 소문이 이 바닥에 파다해
00:57:33자기 사이 될 사람이 그 집안 아들이라면서
00:57:38너무 앞서나가는 거 아니냐?
00:57:40가족은 건드리지 말지
00:57:42왜?
00:57:46나도 그 집안 사람이 될지도 몰라서 그래
00:57:51괜한 분탕질 그만하고 못 먹을 거 같은 깨끗이 포기했으면서
00:57:56못 먹는 게 아니고 안 먹는 거야
00:58:04몰랐나 본데
00:58:06난 누구처럼 찌질하게 남의 눈으로 인생 역전하고 싶은 생각 없거든
00:58:11나도 나 먹고 살 만큼은 버니까
00:58:13뭐?
00:58:15뭐?
00:58:16이게
00:58:25뭐예요?
00:58:27여기 어떻게 온 거예요?
00:58:28나가자
00:58:29나가긴 어딜 나가?
00:58:31이거 봐
00:58:33나 지금 이 기집애랑 얘기 중에 간부야?
00:58:35괜히 껴들지 말고
00:58:37나 지금 완전 황당한 거 알아요?
00:58:39나 지금 완전 황당한 거 알아요?
00:58:41하...
00:58:43하...
00:58:45하...
00:58:47하...
00:58:49하...
00:58:51나 여기 있는 건 또 어떻게 알았대?
00:58:53왜요?
00:58:55뭐...
00:58:57뭐...
00:58:58혹시 어제 내가 취해서 그쪽 집에 잘못 들어간 거 때문에
00:59:01뭐 그거 따지려고 이러는 거예요 지금?
00:59:03뭐...
00:59:04뭐...
00:59:05뭐...
00:59:06뭐...
00:59:07뭐...
00:59:08뭐...
00:59:09뭐...
00:59:10뭐...
00:59:11뭐...
00:59:12뭐...
00:59:13뭐...
00:59:14뭐...
00:59:15뭐...
00:59:16뭐...
00:59:17뭐...
00:59:18뭐...
00:59:19뭐...
00:59:20뭐...
00:59:21뭐...
00:59:22뭐...
00:59:23뭐...
00:59:24뭐...
00:59:25뭐...
00:59:26지금?
00:59:31실수였어요.
00:59:33뭐 그럴 수 있잖아요.
00:59:34살다 보면 술도 먹고,
00:59:36먹다 보면 취하기도 하고,
00:59:38취하다 보면 실수도.
00:59:40이거 누구야?
00:59:44왜 허락도 없이 남의 사진을 봐요?
00:59:46누구야?
00:59:48내가 대답해야 돼요?
00:59:54뭐하는 짓이야 이게?
00:59:55미쳤어?
00:59:59너...
01:00:01누구야?
01:00:07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돼 있어요.
01:00:12지구인들은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르더군요.
01:00:19너는 생일이라고 부르다군요.
01:00:22You are my destiny
01:00:25그대
01:00:29You are my destiny
01:00:33그대
01:00:36You are my destiny
01:00:40첫사랑요?
01:00:42질문 진부해
01:00:46뭐 데이트에 몇 번 해봤지만
01:00:49아직 딱 첫사랑? 뭐 그럴만한 사람은 없고요
01:00:54어렸을 때 크게 한 번 사고가 날 뻔한 적이 있었는데
01:00:58그때 어떤 아저씨가 날 구해줬거든요
01:01:01얼굴이 자세히 생각은 안 나고
01:01:04키가 좀 크고 혼남 스타일?
01:01:07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은 없고
01:01:10싫어하는 여자 스타일은 있습니다
01:01:12술 취한 여자 딱 싫어해
01:01:15주사 있는 여자 더 싫고요
01:01:18아나무인 무식하거나 잘난 척하는 여자
01:01:21굉장히 싫어요
01:01:24그 모든 특징들을 갖고 있는 여자를 하나
01:01:27알긴 알아요
01:01:29최악이죠
01:01:30최고였죠
01:01:32짧은 순간이었지만
01:01:34굉장히 신비스러우면서도 다정했던 느낌
01:01:39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01:01:41그 아저씨도 날 기억할지 모르겠어요
01:01:44근데요
01:01:46전 그분 보면 딱 알아볼 것 같아요
01:01:50운명적으로
01:01:53컷! 오케이!
01:01:58잘하니까
01:02:00잘하니까
01:02:01좋아
01:02:10저 재수 탱정
01:02:12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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