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경선서 이재명 후보 1위…88.15%
오늘 영남권 개표…오늘도 '안동의 아들' 압승?
'충청의 사위·아들·친구' 중에 '사위'가 압승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민주당으로 갑니다. 이재명 대세론의 이변은 없었습니다.
00:07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수 5만 7,057표, 득표율 88.15%입니다.
00:17네,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대의원 여러분들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00:36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그 열망을 잘 받아 안아서 남은 일정에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00:44네,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 같은데요. 박 부대변인님, 사실 88.15%, 이거 우리가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00:53전 국민의 열망이기도 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0:57저희가 선거 룰을 그렇게 또 정했기도 했고요.
01:00그래서 대세로는 확실한 것 같은데 그거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폭넓게 국민들의 마음을 저희가 두드리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01:11네, 어제 함께 나선 후보들은 충청의 사위와 아들, 친구 등을 내세우면서 충청과의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01:22민주당 승리의 기호, 김대중 대통령의 기호, 노무현 대통령의 기호, 기호 2번, 충청의 친구 김경수입니다.
01:37충청에서 낳고 자란 충청 사람입니다.
01:43저를 낳고 길러준 이거 충청에서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01:53네, 충청의 아들 김동연 후보도 아니고 충청의 친구 김경수 후보도 아닌 충청의 사위 이재명 후보가 1위를 했는데요.
02:00장 변호사님, 오늘은 두 번째 지역 순회 경선인 영남권 경선이 있습니다.
02:06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TK 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게 될까요?
02:10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죠.
02:11본인이 안동 출신이기도 하고 또 출마를 하기 전에 선산에 가서 인사를 드리면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는데
02:18왜냐하면 TK 지역은 민주당에서는 상당히 좀 어려운 지역인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서조차 지금 그렇다면 구 여당,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어떤 비토 심리가
02:28이재명 대표한테 온다고 하면 굉장히 민주당으로서는 기대를 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열려있기 때문에
02:35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좀 공을 들일 수밖에 없고 지금도 보신 것처럼 충청에 대해서 어떤 연결고리라도 있으면 정치인들은 어디에 아들이다, 사위다 이러잖아요.
02:45실제로 이재명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충청권 출신이기도 하고 그런데 TK 지역 같은 경우에는 안동 출신이기 때문에 본인의 본 고향입니다.
02:54그래서 본인의 고향이자 태가 묻힌 곳이라고도 표현을 하고 있는 그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03:00오늘 TK 지역, 또 영남권에서의 어떤 선전이 있을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03:06박 후대변인님, 혹시 오늘 영남권 경선, 순회 경선을 울산으로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03:14현실적인 문제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3:17저희 조기 대선을 하다 보니까 장소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충청권도 청주로 했다라는 얘기가 전원이 있었습니다.
03:25마찬가지 결이 있을 수는 있지만 핵심 지역으로서 울산을 중심으로 한 우리 산업 기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담아내는 저희 정당의 정책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고요.
03:37저희가 이미 얘기한 것처럼 북극 항론을 비롯해서 또 대구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전반에 대한 재편성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이 울산이라는 지역을 선점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03:48알겠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부울경 메가시티도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일단 충청에서는 친구와 아들보다는 사위가 앞섰는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을 TK의 아들로 외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아들의 독주가 이어질지를 주목되는데 구장부장님.
04:05저는 충청권의 투표율이 주목이 되더라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야 득표율인 88.15%를 강조하고 싶겠지만 이번 민주당 경선은 AR했습니다.
04:17그러니까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거든요.
04:20그리고 민주당의 권리당원이라고 하면 당비를 매달 천 원씩 내는 사람들 아닙니까?
04:25어떻게 보면 애당심이 뛰어난 사람들이고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할 사람들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투표율이 60%도 넘지 못하고 57.87%에 그쳤거든요.
04:40자, 이것은 뭘 의미할까? 민주당 내에서도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좀 낮은 것이 아닌가.
04:48지난 전당대회 때도 권리당원의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거든요.
04:54앞으로 이어지는 특히 오늘 TK 영남권 그리고 주목되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라고 하는 호남권에서 과연 권리당원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
05:04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많이 얻을 거라는 것은 다 예상이 되는데 정말 강력하게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 권리당원, 대의원 또는 일반 국민들까지 똘똘 뭉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인지
05:19아니면 마지못해서 강성 지지층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이거에 따라서 6.3 대선의 향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예상이 듭니다.
05:31네, 후대장님.
05:32네, 지금 사실 정적이 좀 필요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05:35지난번 당내에 대통령 후보 경선보다 훨씬 높은 참가율이 있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05:41네, 투표율이 더 높았다.
05:43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한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을 부정부장께서 해주셨습니다.
05:47이번 대선에서 또 주목되는 점은요, 이겁니다.
05:51차기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할 때 어디로 갈 것이냐.
05:55현실적으로 용산 대통령실, 기존의 대통령실을 사용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아니면 다른 데서 사용을 할 것이냐 이것도 좀 논란이었거든요.
06:03이재명 후보가 입장을 계속 안 밝히다가 밝혔는데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06:07지금 당장 또 어디 딴 데로 가기가 마땅치가 않아서 그렇다고 국민 혈세들이어서 또 미리 준비할 수도 없고 집에서 할 수도 없고 아까 말씀하신 보안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일단 용산을 쓰면서 또 그렇다고 세종에 준비가 돼 있는 것도 아니어서 다음 단계로는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그쪽으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
06:30김경수 후보의 경우에는 청와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고 김동연 후보는 바로 세종에서 임기를 시작하겠다 했습니다.
06:39그럼 국민의힘 후보들은 어떨까요? 그림으로 준비했습니다.
06:43일단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청와대로 가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06:47그리고 나경원 후보는 세종시에 대해서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헌법 개정사항이라서 절차가 중요하다라고 했고요.
06:54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06:57일하는 게 더 중요하다 하고 정확한 입장은 유보했습니다.
07:01그래서 대통령실이 국민의힘에게 가느냐 민주당에게 가느냐도 궁금하지만 어디로 갈 것이냐.
07:09용산으로 갈 것이냐 청와대로 갈 것이냐 세종으로 갈 것이냐도 궁금한 지점이 될 것 같습니다.
07:15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지금 이렇게 대선 레이스가 굴러가고 있는데
07:20지금 대선 주자가 아닌 국회에 있는 국민의힘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 오랜만에 외부 행사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07:29한 장면 보고 오시죠.
07:45이 질문은 국민의힘 대변인님과 민주당 부대변인님께 짧게 짧게 하나씩 드리고 싶은데
08:02저 오랜만에 이렇게 웃는 모습 보니까 참 기분도 좋아요.
08:05이 선거가 뭔가 우리나라의 정치를 정상화하자 국민들에게 웃는 모습 많이 보여주자 하는 취지도 있지 않습니까?
08:14그러려면 정치에서 어떤 게 있어야 된다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08:17아무래도 대화와 타협의 대상으로 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08:22대화와 타협.
08:23그렇다면 그 처음은 상대방에 대한 어떤 존침 그런 부분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08:29저희도 보면 하다 보면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이재명이라고 얘기하거나
08:33그다음에 또 민주당에서 대통령에 대해서 칭을 뺀 건 윤석열, 김건희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08:39다 선출, 국민의 어떤 의사를 통해서 선출된 권력 아닙니까?
08:43그렇다면 그런 존중이 기본이 돼야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08:48박부장님.
08:49제가 24년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했는데 한 20년 전까지만 해도 기내에서 보는 정치인들이 서로 여야 없이 서로 얘기를 나누고 했었는데
08:59이 물레 들어서는 완벽하게 대화가 단절돼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09:04그래서 저부터 반성해야 될 것 같고요.
09:06성숙과 우리가 배려가 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09:11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