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측 "조금 아프셔… 많은 응원 부탁"
소속사 측 "이순재 다리 힘 없어 거동 불편"
이순재 '리어왕' 등 작년도 왕성한 연기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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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현역 최고령 원로 배우시죠. 올해 아흔색 배우 이순재 씨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습니다.
00:09손정혜 변호사 모시고 이야기 더 나눠볼 텐데요.
00:12일단 김기영 대표님, 한국 피디들이 주는 올해의 배우상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00:17여기 수상자로 이순재 선생님이 선정이 됐는데 시상식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셨다고요.
00:22아무래도 피디분들이 얼마나 어떤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보는 인물이 누구겠습니까?
00:33그런 피디분들이 주는 상 아닙니까?
00:36그런데 이제 오셨으면 좋겠는데 이순재 선생님께서 못 오셨다는 거잖아요.
00:44그런데 저희가 많은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보면 다리가 좀 안 좋으시다.
00:48그러니까 나이가 이제 90세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런 어떤 근력 부분에 있어서 문제는 있을 수 있거든요.
00:54그래서 우리 팬들이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특별히 어떤 건강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모든 건 아니고요.
01:02앞으로는 이제 그런 것들, 근력을 키우는 어떤 운동을 통해서 왕성활동을 계속하실 거다.
01:08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01:11이순재 선생님은요. 저희 채널A 4인용 식탁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서
01:17예전 같지 못한 건강상태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01:24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잘 못했는데
01:26그 다음 다음날 집에서 목욕하다가 쓰러져버린 거예요.
01:31그래가지고 이걸로 이제 내 인생이 끝이구나.
01:35그랬더니 응급실에 가서 지치고 봤더니
01:37머릿속이 괜찮다 이게. 머리만 살아있으면 됐다.
01:41그날이 이제 일어나가지고 채 한 달 되기 전에 강행을 해서
01:45거의 한 6개월 이상을 찍는데
01:47그러다 보니까 이제 스테이스가 좀 세워서 눈이 하나 고장이 나기 시작한 거예요.
01:542년 전까지만 해도 작품 연달아서 한 4개씩 하시고
01:59왕성한 활동 해오셔서 이 소식에 모두 되게 많이 깜짝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02:04그렇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동시에 4개의 연극을 하면서
02:08건강이 악화됐다라고 밝히셨는데요.
02:11그 당시에 연극 리어왕을 하면서 10kg 이상 빠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02:17굉장히 고군분투하셨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02:20이 연극을 하면서 아트 그리고 장수상의 갈배기까지 하다 보니까
02:24건강이 좀 안 좋아지셔서 어느 날 목욕탕을 갔다가 쓰러졌다라고 합니다.
02:30그때 쓰러지면서 이제 나는 끝이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02:34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02:35다행히 보신 것처럼 머리는 괜찮다라는 설명을 들었다는 것이고요.
02:40그런데 또 대단하신 게 이때 병원에서
02:43퇴원해서 일어난 지 한 달도 안 돼서
02:46다시 드라마 촬영을 강행했다라고 합니다.
02:496개월 이상 강행을 했더니 또 눈에 무리가 와서
02:52이 백내장 수술까지 했다라고 하고요.
02:55그런데 이 수술하고 시력을 회복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리잖아요.
03:00회복되지 않는 상태에서
03:02제작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03:05시력이 흐릿한 상태에서 또 촬영을 했다라고 하고요.
03:08일단 작품 그리고 관객이 최우선적이다.
03:12이런 입장으로 항상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시기도 했는데
03:16지금 시력은 조금 흐릿하지만 괜찮다라고도 말씀을 하시고요.
03:20하지만 건강이 제일 최고인 것 같습니다.
03:23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03:26당시에요. 이순연 선생님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전격 공개했었습니다.
03:31이 부분도 잠시 볼까요?
03:35어떻게 만나셨어요 근데?
03:36이대 무용과 서울대 철학과
03:38그거는 왜?
03:39자기 옛날 얘기다.
03:42드라마 센터가 주관해서 제1째 남녀
03:45고등학교 연극 경련대가 있었다고.
03:48명성권련대 여학교니까
03:50마지막에 제가 생각이 나더라고.
03:52그걸 이제 각색을 해가지고
03:53거기 내 처제가 출연했다고.
03:56남녀 최우수단체성을 탐다.
03:58너무 각색이 잘 됐고 너무 좋았다.
04:00중간에 연습하는데
04:01조그만이 이대생이 들어오더라고.
04:04그럼 누구야 그랬더니
04:04대동수는 잘 봐주세요.
04:06계란 두 알은 닭살 먹어요.
04:08우리 집사람이에요.
04:12이순재 선생님 하면
04:14대한민국 연기 역사의 산증인이다.
04:17거의 70년 가까이를 연기 인생을 걸어온
04:20국민 배우신데
04:21강성필 부대민은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04:24제 과거에 극작가 장소연 씨의 글이 생각나요.
04:27그러니까 이순재 선생님이
04:29세계에서 최고령 리어왕을 연기하신 분입니다.
04:33그래서 기네스북에 등재가 되신 분이에요.
04:36더 놀라운 건 이 리어왕이라는 게
04:39사실 정실주를 놓은 미친 노인을 연기하는 거기 때문에
04:44그야말로 연기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04:46이 극작가는 평가를 했는데
04:48그것도 3시간 20분이나 여련을 해야 되기 때문에
04:51이 젊은 배우들도 리어왕을 연기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데
04:56이순재 선생님께서 이 연기를 하셨다는 것이죠.
04:59그래서 이런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봤으면 좋겠는데
05:03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05:04김경희 대변인은 어떻게 기억하십니까?
05:06아무래도 보면 제가 중학교 때 사랑이 모길래
05:10대발이 아빠로 남겨렸거든요.
05:12그때 보면 굉장히 아들 최민수 씨가 역할을 했는데
05:17그 대발이를 소위 말해서 잡는다고 할까요?
05:20굉장히 남존여비의 어떤 사상, 자린고비
05:23생활력이 강하면서도 굉장히 엄한 상의 그런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05:29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질러서 한 30년이 흘러서
05:32이분이 이제 90살이지만 무대에 계시지만
05:35좀 수척해 주시고 좀 건강상에 이런 게 있다고 하니까
05:39좀 마음이, 그러니까 이제까지 봤던 그 강한 이미지에 비해서
05:44현실은 좀 그렇다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05:46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모든 것들을 쏟아내는 그 톤이
05:51많은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05:54네, 이순재 선생님의 쾌차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