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정치 알만큼 아는 두 원로, 뭐를 또 안다는 걸까요?
A. 바로 한덕수 권한대행인데요.
두 사람, 한 대행 대선 출마 두고 정 반대 의견 냈습니다.
먼저 청와대서 한솥밥 먹은 '20년 지기' 박지원 의원, 한 대행이 이 사람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고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9월)]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세요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해 9월)]
의원님, 저 안 변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덕수 대행이 으로 갈 것이다!! 외교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시나리오·연출로 진행되고 있다.
Q.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도 대선 플랜에 있었다는 거네요?
A. 그렇죠.
특히 한 대행 부인의 입김도 작용했을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부인에 대한 평가, 과거와는 달랐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9월)]
한 총리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 원짜리 가지라면 받으실 거예요? 제가 아는 은 안 받아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부인도 이…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2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너무 많이 심취돼 가지고.
Q. 그런데 40년 지기는 전혀 다른 예측 내놨어요?
A. 네, 대정부 질의에 답하는 태도 보고도 깜짝 놀랐다며, 자신이 아는 한 대행은 절대 안 나온다고요.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중고등학교 다 니까요. 안 나올 거예요. 그냥 전형적인 공무원상이거든요. 저럴 가 없는 친구. 저런 거 할 사람이 아니죠.
Q. 누구 말이 맞는지 보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보수 대권주자들 사이에 명태균 씨네요. 나는 문제 없다, 무슨 얘기 일까요?
A.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어제 풀려나며 보수 후보들의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죠.
하지만 문제 없다, 자신감 보이는 후보들도 있습니다.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오늘)
역시 이가 제일 유명하네~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 (오늘)
하아~ 임마(명태균)가 또 이상한 소리를 해가지고…
나는 문제없어~♪
Q. 명태균 측이 한동훈을 한방에 날릴 카드를 가지고 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그 한방 언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와~~~~” ㅎㅎㅎ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어제)
명태균 씨와 저의 관련 관계를 설명드리죠 입니다.
나는 문제없어~♪
Q. 나는 문제없다면서 은근히 다른 후보들 리스크 언급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작 명태균 의혹 불거진 주자들, 전혀 문제 없다며 리스크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오늘)]
(명태균 씨가) 그동안 했던 말들과 제가 했던 말들 중에 국민 여러분은 제 말이 더 신뢰가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 (지난 3월, 채널A 유튜브 '국회의사담')]
(명태균과) 만났다는 자체도 거짓말이야! 지금은 잘못 얘기하면 이야! 이건 예요.
명 씨,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며 애매모호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 사저로 돌아갔는데 내내 밝은 표정이더라고요.
A. 네, 윤 전 대통령, 계속 미소 띤 얼굴이었죠.
Q. 나오자마자 지지자들 향해 손 흔들어 보이더라고요.
A. 청년들과 포옹하고 악수도 나눴는데, 윤 전 대통령 표정은 밝고 오히려 지지자들이 눈물 흘리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슬로건은 '한국'으로 바꾼 모자도 썼습니다.
Q. 김건희 여사도 보이더라고요.
A. 정장 입고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모습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식 활동 뒤 처음이죠.
Q.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모습과 비교해도 훨씬 밝은 분위기예요?
지지층 향해 인사하면서도 눈가엔 눈물 맺혔던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윤 전 대통령, 한층 밝았죠.
이 미소,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정치권 내 역할을 암시한 거란 분석 많은데요.
나라와 국민 위한 새로운 길 찾겠다고 했죠.
파면 뒤 돌아가는 길마저도 '새로운길' 만드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길)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서우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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