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사저로 돌아간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 주 월요일에 내란 혐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포토라인에 서느냐가 관심사였는데요.
비공개 출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송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으로, 전직 신분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끝났지만, 오는 14일부턴 내란 혐의 형사재판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하면 받아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통상 형사재판 피고인은 지상 출입구를 이용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신변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별도 경로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상태였기 때문에, 공개 출석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었습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비공개 출석을 선택한다면, 이곳 지하주차장을 통해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만 공개될 전망입니다.
법원 청사 보안도 강화됩니다.
오늘 오후 8시부터 14일 자정까지 일반차량의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출입구도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폐쇄할 예정입니다.
재판 당일에는 신분이 확인되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정식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14일 출석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차태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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