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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1.
유명 여성 아이돌 멤버 등의 성적 허위영상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허위영상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대화방 운영자 23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30대 A 씨와 B 씨 등 13명을 구속 상태로, 10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이들이 개설한 대화방에 참여한 회원 60여 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재작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유명 여성 연예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성적 허위영상물 천백여 개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도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석 달 동안 여성 연예인과 인터넷 방송인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물 150여 개를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개설한 대화방 회원들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성적으로 조롱하거나 팬사인회에서 연예인 등신대를 이용해 음란 사진을 찍고 공유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B 씨는 딥보이스 기술을 이용해 연예인이 저속한 말을 하는 것처럼 허위영상을 만들어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텔레그램과의 공조로 A 씨 등을 추적해 대화방 회원들까지 적발한 경찰은 연예인 딥페이크 제작과 유통에 참여한 다른 회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 보호 조치를 진행하면서 연예기획사와 함께 딥페이크 범죄 예방 활동도 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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