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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결정을 환영한다며 협상 메시지를 거듭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로 시행을 예고했던 미국 철강 관세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90일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자 유럽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EU는 미국과 건설적 협상에 계속 전념할 것이고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몇 시간 뒤, 미국의 철강 관세에 맞서 오는 15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보복 조치를 90일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발표에 호응하고 협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올로프 질 EU 무역담당 대변인은 YTN 질의에, 다음 조치를 결정하기 전에 필요한 시간을 갖고 최근의 상황 전개를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 초안도 공개할 방침이었는데, 이를 재검토할지도 관심입니다.

[올로프 질 / EU 무역 담당 대변인 : 모든 결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도구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7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의 전체 통상 전략과 어긋나지 않도록 멜로니 총리와 조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멜로니 총리의 방미가 유럽의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소피 프리마스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우리는 결속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유럽 기업들을 보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차기 독일 총리로 내정된 메르츠 기독민주당 대표도 곧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호관세는 일단 유예됐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EU 집행위가 대응 논의를 이끄는 와중에 회원국들의 개별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이유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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