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6월 3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는 5월 말로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 내에 선거를 치르는 만큼 이번주 선거일이 공고되는 대로 선거인 명부 작성 같은 행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김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모레(8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선거일 지정을 안건으로 상정할 전망입니다.
사실상 오는 6월 3일로 선거일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이 궐위된 때는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합니다.
6월 3일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파면한 지 60일 되는 날로, 국민들의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선거일이 확정되면 즉시 한덕수 권한대행 명의로 관보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그제)]
"60일 안에 치러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도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6월 3일로 선거일이 최종 확정되면 다음 달 10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에 돌입합니다.
다음 달 말 재외국민 투표와 사전투표도 실시합니다.
이 경우 대선에 출마하려는 지자체장들의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이 됩니다.
중앙선관위도 내일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합니다.
특히, 이번 선거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선관위 관계자는 "준비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일정도 촉박하게 진행되는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주 실무진 협의회를 진행해 행안부와 선거인력 확보와 선거인명부 작성을 논의하고, 기재부와 선거 예산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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