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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 잠룡들도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냈던 이들은 대통령 파면에 실망한 일부 지지층의 분노가 사그라들기 전 이를 동력 삼아서 치고 나가려는 모습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울 여의도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문수 장관과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중 시장직 사퇴를 공식화하며 대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홍준표 대구시장.

"다음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 "꿈을 찾아 상경한다"며 대선을 마지막 꿈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대통령 당선자를 배출했던 국회 앞 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는 작업도 막바지 수순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직 국무위원으로 대통령 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였던 김문수 고용 노동부 장관의 행보도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 중에는 장관직에서 물러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뛰어들거란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어제)]
"저에게 (출마를) 촉구하시는 것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런 욕심 없습니다. 다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되지 않겠나."

여권에서는 김 장관이 이미 대선 캠프 인선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대통령 탄핵국면에서 당의 스피커 역할을 자처했던 나경원, 김기현 등 중진의원 역시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3일)]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지난 4일)]
"반드시 청구를 기각할 것이라고…"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여권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빠른 대선모든 전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최창규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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