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이 시각 헌재 앞 / YTN

헌재 주변 경비 삼엄…신원 확인 후 제한적 통행
안국역 앞 탄핵 찬반 집회 예정
평소보다 많은 인원 헌재 주변으로 집결 예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오는 4일로 결정되면서 헌재 주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점차 모여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도 헌재 인근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입니다.


탄핵심판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아침부터 헌재 앞에 나와 있었는데, 선고일이 발표된 뒤 경비가 더 삼엄해진 분위기입니다.

헌재 앞 도로변에는 경찰 버스가 빈틈없이 길게 늘어서 있고요,

인도에도 바리케이드가 둘러져 있어 신원을 확인한 후 제한적으로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안국역 앞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의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되고 있고,

저녁에는 촛불행동과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측 집회도 비슷한 장소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오늘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헌재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도 일대 경비를 한층 강화해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정문 근처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여야 관계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에게도 해산을 요구한 상황입니다.

현재 안국역 출구 곳곳, 그리고 재동초등학교 사거리 등에 질서유지선과 경찰 차벽이 설치됐고요.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제동초등학교 교차로까지 2백m가량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안국역 6개 출구 가운데 헌법재판소 건너편에 있는 5번과 6번 출구를 제외한 4개 출구가 모두 폐쇄됐습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헌재 반경 백 미터 이내를 모두 비우는 이른바 '진공 상태'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체제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전국 경찰 기동대 300여 개 부대, 2만여 명을 투입해 폭력사태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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