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거센 공방 주고받아
박찬대 "헌재 선고 늦어지며 국민 불안 증폭"
박찬대 "헌재, 좌고우면 말고 책무 다하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좀처럼 선고기일이 잡히지 않으면서 여야 모두 조속한 헌재 선고를 요청하고 있지만, 속내는 제각각으로 가시 돋친 설전도 마다치 않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 수위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오늘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간 회동에서도 헌재 선고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여야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는 헌재를 두고, 거센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과 피해가 증폭되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헌재는 헌법 수호를 위해 태어난 기관으로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책무를 다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석열이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지 말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즉각 윤석열을 파면하길 촉구합니다.]

여당을 향해선 내란 동조 행위를 중단하라며,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눈 윤 대통령을 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헌재 결심 뒤 벌써 한 달이 넘었다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빨리 선고 일자를 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사이에서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이냐, 기각 또는 각하냐를 두고 '5대3' 등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만약 민주당의 뜻대로 헌법재판소가 움직인다면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의 하부기관이지 독립기관이라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까? (민주당의) '을사오적'이란 표현은 헌법재판소에 대한 막말, 협박이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발언 중에 윤 대통령에게 직함을 붙이지 않고 '윤석열'이라고 표현한 데에는 듣기가 참 거북하다며, 상대 당 존중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마은혁 후보자 등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두...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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