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G7 외교 장관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을 논의하기 위해 캐나다 퀘벡주 소도시 라말베에서 만났습니다.
캐나다가 올해 G7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와 중동 정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주요 의제로 포함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G7에서 이런 모든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휴전안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이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 편을 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 G7 외교장관 공동 성명문 문구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를 밀수하는 일명 '그림자 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채택한 가운데 미국은 그림자 함대를 차단하는 별도 성명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과 캐나다·유럽연합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된 상황도 공통된 의견 도출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G7 장관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은 전날 "모든 회의에서 관세 관련 문제를 제기해 유럽과의 대응을 조율하고 미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합병해야 한다고 주권 위협 발언을 반복하는 것도 회원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입니다.
루비오는 전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이건 우리가 어떻게 캐나다를 점령할지에 대한 회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해야 했습니다.
유럽 국가 외교관들은 이번 G7 장관회의를 통해 루비오 장관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직접 평가하길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절친한 친구이자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스티븐 위트코프를 중동 특사로 임명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서도 핵심 임무를 부여해왔습니다.
이번 G7 외교장관 회의는 오는 6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앞서 열렸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루비오는 "공이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지만, 러시아는 즉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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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올해 G7 의장국을 맡은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와 중동 정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가 주요 의제로 포함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G7에서 이런 모든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해 휴전안 논의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이 종전 협상에서 러시아 편을 들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배제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 G7 외교장관 공동 성명문 문구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를 밀수하는 일명 '그림자 함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채택한 가운데 미국은 그림자 함대를 차단하는 별도 성명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미국과 캐나다·유럽연합 간 긴장 관계가 고조된 상황도 공통된 의견 도출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G7 장관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은 전날 "모든 회의에서 관세 관련 문제를 제기해 유럽과의 대응을 조율하고 미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가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합병해야 한다고 주권 위협 발언을 반복하는 것도 회원국 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요인입니다.
루비오는 전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이건 우리가 어떻게 캐나다를 점령할지에 대한 회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해야 했습니다.
유럽 국가 외교관들은 이번 G7 장관회의를 통해 루비오 장관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직접 평가하길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절친한 친구이자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스티븐 위트코프를 중동 특사로 임명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서도 핵심 임무를 부여해왔습니다.
이번 G7 외교장관 회의는 오는 6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앞서 열렸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한 가운데 루비오는 "공이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고 말했지만, 러시아는 즉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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