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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석방한 검찰을 겨냥해 국민이 아닌 내란 수괴를 향한 충성 선언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은 윤 대통령 파면뿐이라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건, 내란 수괴의 졸개이길 자처한 거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구속 기간 연장을 불허한 법원 결정에도 검찰이 즉시 기소하지 않았다며 애초부터 석방하려던 의도 아니냐고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애초부터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기술을 사용한 것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이 벌어졌습니다.]

모든 책임의 중심에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있다며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느지막이 기소를 마지못해 했던 심우정 검찰총장은 적어도 이러한 구속취소 결정을 야기한 데 책임이 있고….]

석방 이후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을 향해선 계엄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것 같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마치 개선장군 같이 등장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소식이 전해진 뒤 주식이 곤두박질치고 환율은 치솟았는데 이번 석방으로 국가적 위기가 더 커졌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은 신속한 파면이라면서, 헌법재판소에 하루라도 빨리 파면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까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며 내란 종식 투쟁을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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