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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난해 말, 한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전격 허용했습니다.

한중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 속에 우리 정부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비자 면제를 검토하겠다며 화답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올해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면서 한한령 해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여론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반중을 넘어 혐중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급기야 윤 대통령 지지자가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다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지며 찬바람이 일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 측이 내정 문제를 중국 관련 요인과 연관 지어 이른바 '중국 간첩'이라는 누명을 꾸며내고,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먹칠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 지지 성명까지 나오자 주한중국대사가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여당 소속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반중 시위와 대만 문제 언급에 대해 직접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 겁니다.

한중 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미중 갈등 사이에 놓인 정부의 고민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지난 16일) : 한미동맹이 반드시 한중관계와 제로섬 관계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이용한 전략적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동규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중국은 한국과 관계를 좋게 하겠다고 계속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한중관계가 악화하거나 한중관계가 경색되는 책임이 한국에 있다고 돌려질 수 있어요.]

다음 달,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계기로 한중 양자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디자인ㅣ이원희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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