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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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박성민 정치대담
  12·3 비상계엄 사태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지 어느덧 75일이 됐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금이 이뤄졌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그사이 광장의 여론은 거대한 벽을 마주한 채 내달리듯 둘로 쪼개졌다. 한국 정치가 극단적 분열을 치유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앙일보는 16일 긴급 대담을 개최했다.
 
 
계엄 사태 직후만 해도 숨 죽였던 보수 진영이 시간이 갈수록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동대구역 집회(경찰추산 5만2000명)에 이어 15일 광주 금남로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 명이 몰리며 좌파의 전유물이었던 ‘광장 정치’를 빼앗아오는 분위기다.
 
하지만 커진 광장의 목소리가 실제 국민 여론과 부합할까. 나아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도 여권의 재집권에 긍정적일까.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확연한 온도차를 보이는 현 상황을 진단하기 위해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16일 중앙일보 사옥에서 만나 90분간 대담을 가졌다.
 
이철희 전 수석은 “(탄핵 반대 집회를) 너무 넓게 하다 보니 항로 수정이 어려울 것 같다. 누가 그들(탄핵 반대층)을 설득할 건가”라며 “탄핵을 반대해 왔고, 현재 여권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기부정이 될 수 있어서 탄핵 반대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441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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