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야당의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회유설’과 관련해 야당 측에서 계엄 이후 곽 전 사령관에게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날 여당 단독으로 개최된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 단장은 회유설 그 자체에 대해선 “답변을 드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 유튜브에 출연했을 당시 정황과, 나흘 뒤인 10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아직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발언했을 당시 전후 사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김 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10일 국방위에 출석해 점심시간 이후 자신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하던 방에 박범계, 부승찬 민주당 의원과 한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곽 전 사령관을 찾아온 상황을 공개했다. 김 단장은 “민주당 전문위원이 방에 들어와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 이런 말을 많이 했고, 이후 민주당 두 의원이 들어오셨다”며 “두 의원 모두 변호사 선임 (조력)에 관해 언급했고, 박 의원은 공익제보도 언급했다”고 말했다. 실제 그날 국방위 회의에서 박 의원은 “점심을 먹고 국회 모처에서 곽 사령관을 만났다”며 “곽 사령관이 저에게 공익신고를 했다. 보호조치 등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검찰에서 밝힌 자술서엔 ‘끌어내라’와 같은 거친 단어들 대신 “데리고 나오라”고 적혀있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458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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